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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발행어음 이틀만에 5000억원 완판…은행권 긴장하나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7-11-28 15:18

연내 1조 판매 청신호…정기예금 금리 움직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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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지난 27일 퍼스트 발행어음에 1호로 가입하고 있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지난 27일 퍼스트 발행어음에 1호로 가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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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28일 초대형 투자은행(IB) 신사업인 발행어음 판매를 시작한 첫날 총 5000억원을 달성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기준 5000억원을 판매하며 올해 목표 1조원 대비 50%를 달성했다. 지난 24일 한국투자증권은 자산부채관리위원회(ALCO)를 열고 발행어음 수익률을 확정했으며 이날 전국 지점에서 일제히 판매했다. 유상호닫기유상호기사 모아보기 한투증권 사장이 판매 첫날 퍼스트 발행어음에 1호로 가입하는 등 마케팅에 힘입어 판매 첫날 4000억원을 돌파했다.

한국투자증권이 판매하는 1년 만기 발행어음의 수익률은 연 2.3%, 9개월 이상 1년 미만은 2.1%, 6개월 이상 9개월 미만은 2.0%다.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발행어음형 종합자산관리계좌(CMA)는 연 1.2%의 수익률이다.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이 1% 후반대 증권사 CMA가 1% 초반대로 이와 비교한다면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은행 중 높은 이율을 제공하고 있는 카카오뱅크 정기예금은 연 2.0%, 케이뱅크의 정기예금은 2.1% 수준이다.

양호한 판매량에 한국투자증권은 고무적인 분위기다. 업계는 저금리 상황 속에 0.1% 이율에도 금융소비자들이 움직였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은행권 정기예금 금리 역시 초대형IB에 반응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농협은행은 지난 9월 ‘왈츠회전예금’ 금리를 기존보다 0.27%포인트 높인 연 2.01%로 상향했으며 신한은행도 ‘스마트 정기예금’ 금리를 0.29%포인트 올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발행어음 판매고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규모의 한계는 있지만 은행권에 대한 파급력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추가 판매는 투자처 등 여러가지를 검토해 결정할 예정이며, 연내 1조 자금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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