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당초 서비스는 지난달 31일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기존 가입자들에게 충분한 사업 전환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이달 30일까지 철수기간을 연장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2013년 KT와 LG유플러스 망을 빌려 ‘플러스 모바일’이라는 브랜드로 알뜰폰 사업에 진출했다.
그러나 가입자 및 점유율 확대에 난항을 겪었고 이는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2015년 6월부터 신규 가입자을 받지 않았으며, 본격적인 알뜰폰 사업 철수 방안을 검토해왔다.
현재 플러스 모바일 가입자수는 4000명 정도며, 타 알뜰폰 사업자로의 자동 이관에 동의한 가입자들은 기존 사용하던 번호와 요금제 그대로 12월 1일 자동 전환 가입이 진행될 예정이다.
KT망 사용 고객은 KT 자회사 ‘엠모바일’, LG유플러스 망 사용 고객은 LG유플러스 자회사 ‘미디어로그’로 서비스가 전환된다.
업계 관계자는 “알뜰폰 사업은 이전부터 검토된 사항이며, 수익성 악화에 부딪혀 철수하게 됐다”며 “현재 홈플러스는 기존 가입자에게 서비스 이관과 관련한 동의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