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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IB 출범, 중소형 증권사 사업환경 불리해져”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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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11-14 10:53 최종수정 : 2017-11-14 11:06

사업경쟁력 향상 중요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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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IB 출범, 중소형 증권사 사업환경 불리해져”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초대형 투자은행(IB) 시대를 맞아 대형사 위주의 시장 재편으로 인해 중소형 증권사들의 사업환경이 불리해진다는 전망이 나왔다. 전날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등이 관련 인가를 받았다.

권대정 한신평 금융평가본부 실장은 14일 “자본 규모에 기반한 위험인수여력과 리스크관리능력이 증권사의 핵심 경쟁력으로 대두되고 있다”며 “대형사 위주의 시장 재편, 대형화 유도에 초점을 맞춘 정책적 인센티브 등으로 자본규모가 3조원에 미치지 못하는 중소형 증권사들의 사업환경이 불리해졌다”고 지적했다.

경쟁 심화로 기존 사업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인적·물적 자원의 차이로 새로운 사업기회의 확보 역시 도전을 받을 전망이다.

권 실장은 “변화하는 경쟁 상황에서 중소형 증권사는 차별화된 사업전략을 개척해야 하지만 새로운 사업을 시도하는 것은 필연적으로 새로운 리스크를 수반한다”며 “이러한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통제하는 한편, 사업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진단했다.

중대형 증권사의 구조적 특성, 영업경쟁력과 재무안정성을 분석하고 각 증권사별로 주요 리스크 요인 및 전망을 제시했다.

이재우 한신평 연구원은 “대신증권은 이익창출력 회복이 관건으로 수익구조 다변화 가능성, 주가연계증권(ELS) 운용 손익의 안정화 등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며 “신영증권은 자기자본 대비 채권 운용 비중이 높으며 자기매매와 운용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금리 상승시기의 대응전략을 점검 중”이라고 진단했다.

키움증권은 투자중개부문의 시장지위와 수익성 유지 여부가 중요하며 경쟁 심화, 신용공여이자율 인하 등이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주식 운용 비중이 동종 업종 대비 큰 편으로, 주식운용성과도 주요 점검 대상이다.

하나금융투자에 대해선 제반 시장지위 변동, 자기매매와 운용 부문 성과에 주목하고 있으며 하나금융그룹 내 역할, 전략적 기능 등이 모니터링 대상이라고 밝혔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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