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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BMW, 한국 상륙 후 사상 최대 실적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기사입력 : 2017-11-06 00:00 최종수정 : 2017-11-06 03:37

신차 앞세워 올들어 벌써 10만대 돌파
벤츠가 선두…1·2위 시장점유율 55%

벤츠·BMW, 한국 상륙 후 사상 최대 실적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한국 자동차 시장에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양사는 올해 들어 10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한국법인 설립 이래 나란히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9월 벤츠와 BMW 국내 판매고를 합하면 9만5657대. 벤츠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40.1% 늘어난 5만4067대, BMW는 30.5% 늘어난 4만1590대를 각각 팔았다.

둘을 합해 지난 10월 중으로 이미 10만대는 너끈히 넘어서고 남을 상황이다.

◇ 수입차 점유율 둘이서 55% 장악

벤츠와 BMW 양사의 올해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55%에 달했다.

올해 판매된 수입차 10대 가운데 5대 이상이 벤츠나 BMW다.

올해 들어 9월까지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벤츠 31.1%로 전년 동기 대비 7.7%P, BMW는 23.9%로 4.6%P 각각 늘었다.

벤츠와 BMW가 올해 높은 성장세를 이어 가는 것은 국내 소비자의 독일 브랜드 선호 현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우디와 폭스바겐 부재에도 올해 들어 9월까지 독일 브랜드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56.9%에 달했다.

이런 판매 추세면 올해 벤츠와 BMW는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다.

올해 양사의 월평균 판매량을 감안하면 벤츠는 연말까지 7만2000여대, BMW는 5만5000여대를 각각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의 연말 실적 추정치는 12만7000여대로 전망된다.

◇ 시장 패권은 벤츠가 독보적

수입차 시장 왕좌는 벤츠가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벤츠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판매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벤츠는 올해 9월까지 이미 지난해 연간 판매량(5만6343대) 95.9%를 달성하며 2위 BMW와의 격차를 1만2000여대까지 벌렸다.

벤츠와 BMW 판매 성장세는 각사를 대표하는 중형 세단이 견인하고 있다. 벤츠 ‘E클래스’는 올해 들어 9월까지 2만7175대가 판매됐고, BMW ‘5시리즈’는 1만3965대 팔려 나갔다.

이들 양사는 국내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9월 한국 시장에서 벤츠 E클래스는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팔렸고, BMW 5시리즈는 미국에 이어 글로벌 2위에 올랐다.

특히 벤츠는 신차 출시 공세로 판매량을 끌어 올릴 기세다.

올 4월 상하이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 공개된 6세대 S-클래스의 부분변경 모델 신형 S-클래스는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시스템, 새로운 파워트레인, 최고 수준의 안전 및 편의성을 제공하는 첨단 기능의 조화로 출시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향상된 인텔리전트 드라이브(Intelligent Drive)시스템은 진정한 자율주행 구현을 향한 반자율 주행 보조 기술로 궁극적으로는 무사고 주행을 지향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비전을 실현한다는 것이 메르세데스-벤츠 측의 설명이다.

◇ 신차 추가 출시 파괴력 높일 듯

신형 S-클래스에는 새롭게 개발된 직렬 6기통 디젤 엔진과 업그레이드된 V8 바이터보 가솔린 엔진 등 뛰어난 성능과 함께 효율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BMW 역시 다음 달 중순 스포츠유틸리티(SUV) 신차 ‘뉴 X3’를 내놓고 판매 확대에 나선다.

BMW그룹은 지난 6월 3세대‘뉴 X3’를 글로벌 시장에 공개했으며 11월 전 세계 출시와 함께 국내 시장에도 신형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BMW X3는 지난 2003년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150만대 이상이 판매된 인기 모델로 국내에서도 X시리즈 가운데 최대 볼륨 모델로 SUV 라인업을 이끌고 있다.

X3는 완전변경 신형 모델을 통해 더욱 역동적인 디자인과 효율성, 고급스러움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신형 X3는 기존 모델보다 차체가 길고 넓어졌으며 실내 공간도 보다 넉넉해졌다. 스포티한 감성의 짧은 앞뒤 오버행과 균형감있는 비율로 역동적인 인상을 강조했다.

전면부의 키드니 그릴과 새로운 디자인의 주간 주행등, 후면의 LED 라이트, 루프 스포일러, 트윈 배기 테일파이프 등이 적용됐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뉴 X3의 출시를 위해 현재 관련 인증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이르면 11월, 늦어도 연내 국내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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