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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만장일치 금리 동결…12월 인상 가능성 고조

구혜린 기자

hrgu@

기사입력 : 2017-11-02 06:20 최종수정 : 2017-11-02 06:45

1.00~1.25% 기준금리 유지하나 "경제가 견고하다"고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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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1월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시장의 예상대로 12월 인상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

연준은 1일(현지시간)까지 이틀간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1.00~1.2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리 동결은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재닛 옐런 의장, 윌리엄 더들리 부의장을 포함한 총 9명의 위원은 통화정책 결정에 찬성했다.

그러나 연준은 미국 경제가 견고하다'(solid)고 밝혀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연준은 성명을 통해 "노동시장은 계속해서 강세를 띠고 있고, 경제활동은 허리케인 피해에도 불구하고 견고하다"고 밝혔다. 또한 "경제 상황이 연방기금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할 것을 지지할 정도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11월 FOMC 회의에서는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연준은 지난달 18일 경기동향 보고서(베이지북)에서 "물가상승 압력이 보통 수준보다 약간 낮다"고 밝힌 바 있다. 연준의 물가 상승률 목표치는 2%인데 1.3%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에 월가에서는 12월 금리 인상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선물시장의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90%를 웃돈다. 전문가들도 연내에 한 차례 더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데 대체로 일치된 의견을 보였다.

실제로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하는 근로자 임금 상승세에 가속도가 붙는 등 미 경제지표도 연내 인상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미 노동부가 전날 발표한 3분기 고용비용지수(ECI)는 지난 2분기(0.5%)보다 0.2% 오른 0.7%(계절조정)였다.

다음 FOMC 정례회의는 내달 12~13일 열린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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