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는 모태펀드가 90억원을 출자한 167억원 규모 초기창업자 전용 마이크로VC펀드 운용사로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등 엑셀러레이터 4개사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대전에 소재한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직접 기업을 창업, 글로벌 M&A까지 성공한 이용관 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대전의연구 인프라 등을 활용한 고급기술(하이테크)분야 창업지원에 강점이 있으며 영국계 사모투자전문회사(PE) 킹슬리캐피탈이 대주주로 있는 ‘킹슬리벤처스’는 해외 네트워크와 자금력을 바탕으로 창업 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제공할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출자사업은 총 4개 조합, 167억원 규모로 모태펀드가 각 펀드별 최대 56%까지 출자할 계획이며, 펀드 결성 후에는 창업지원법에 따라 창업초기(3년 이하)기업에게만 투자하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액셀러레이터 주도의 마이크로VC 펀드 결성을 통해 기존 혁신 창업자 발굴.육성 역량에 투자까지 가능하게 되어 보다 빠른 혁신창업 사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민간의 액셀러레이팅 역량에 정부가 펀드 조성을 뒷받침함으로써 민간이 끌고 정부가 밀어주는 창업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