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주관사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 공모채는 3년물, 5년물로 구성됐으며, 희망금리 밴드는 각 개별 민평에 -20~20bp를 가산해 책정됐다. 수요예측 결과 총 4300억원의 기관 자금이 참여했다. 3년물의 경우 500억 모집에 밴드 상단 이내 1900억원의 유효수요를, 5년물의 경우 500억 모집에 밴드 상단 이내 2400억원의 유효수요를 확보했다.
이번 동원F&B 회사채 발행과 관련해, 금리인상 가능성과 주요원재료 가격 상승 등 외부 변수들로 인해 수요확보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부정적 변수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인 수익성 보다 지속적인 제품 다각화와 선제적 인수·합병(M&A)로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구축해온 동원F&B의 미래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동원F&B 회사채의 흥행을 위해 금리밴드 상단을 +20bp로 설정하고, 투자자와 1대1 IR을 통해 주력 제품의 안정적인 수익성과 시장지배력,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을 설명했다.
동원F&B는 기존 1000억에서 1500억으로 증액할 예정이다. 조달금리는 개별 민평금리 대비 3년물의 경우 -21bp, 5년물의 경우 -30bp 낮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자 개별 민평 3년은 2.962%, 5년은 3.406%로 스프레드 적용 시 각각 2.752%, 3.106% 수준이다. 조달자금은 차환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