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원동 '한신4지구' 아파트. 사진=다음 로드뷰.
15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한신4 재건축 조합은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됐다. 조합원들의 현장 투표로 진행된 시공사 선정 총회 결과 GS건설은 1359표를 얻어 1218표를 얻은 롯데건설을 141표차로 제치고 재건축 시공권을 따냈다.
이번 수주전 승리로 GS건설은 반포 1단지, 미성·크로바 아파트 등 최근 이어진 재건축 수주전 연패를 끊었다. 반포 1단지는 현대건설, 미성·크로바는 롯데건설이 재건축 시공권을 가져갔다.
GS건설 관계자는 "현장 본투표에서 상황을 뒤집었다"며 "GS건설은 한신4 재건축 조합원들에게 끝까지 장고하시면서 시공사를 결정하시라고 얘기했고, 조합원들이 GS건설을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은 한신4 재건축 단지명을 '신반포메이플자이'라고 명명했다. 한신4를 강남 최대 규모의 메이플 공원으로 대표되는 자연 친화적 단지로 만들겠다고 의지다.
공사비만 9350억원에 달하는 한신4 재건축은 신반포8∼11·17차에 녹원한신아파트와 베니하우스빌라 등을 통합해 추진되고 있다. 공동주택 7곳, 상가 2곳 등을 통합해 현재 2898가구가 최고 35층 3685가구로 탈바꿈한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