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작년 말 2026.46에서 지난달 27일 2372.57로 상승, 17.1% 올랐다. G20 국가 주요 지수중 다섯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G20 중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국가는 아르헨티나로 작년 말 16,917.86에서 27일 25,271.19로 올라 49.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터키는 29.5%, 브라질은 22.5%, 이탈리아는 17.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우지수를 기준으로 한 미국 증시의 상승률은 13.0%를 기록했다. 유럽에서는 독일이 10.2%, 프랑스가 8.6% 올랐다. 중국과 일본은 각각 7.8%, 6.0%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면, 러시아의 RTSI지수는 같은 기간 2.2% 하락하면서 G20 국가 중 유일하게 주가가 약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국 가운데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였지만 코스피는 여전히 저평가 상태로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코스피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1.8배로 G20국가 가운데 18번째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아르헨티나의 경우 PER이 126.1배로 과대평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