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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한국온라인쇼핑협회에 따르면 올해 모바일쇼핑 매출은 전년대비 19.5% 성장한 42조 52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모바일쇼핑 매출은 35조 5850억원으로 전년대비(24조 4270억원) 45.7% 증가했다. 증가세는 절반 수준으로 둔화되지만 여전히 높은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G마켓·옥션·11번가·인터파크 등 오픈마켓의 높은 모바일 매출 성장이 전체 시장 규모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픈마켓 모바일매출은 2015년 7조 8120억원에서 지난해 12조 1790억원으로 55.9% 증가했다. 올해에는 전년대비 28.1% 늘어난 15조 6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오픈마켓은 온라인상에서 개인이나 소규모업체가 개설한 점포에서 구매자에게 직접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뜻한다. 제품 생산업체와 판매자간에 직접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에 상품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올해 백화점·대형마트·TV홈쇼핑 등 유통업계 모바일 매출도 26조 928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5.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해 총 매출 23조 460억원으로 전년대비 40.9% 성장한 것을 감안하면 증가율은 크게 둔화될 전망이다.
한 온라인쇼핑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이용률에 따라 모바일쇼핑 시장 규모가 계속해서 늘어나고는 있지만 성장에 있어 한계점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증가폭은 앞으로도 계속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는 국내 온라인쇼핑 관련 대표 기업들로 구성된 비영리 민간 경제단체다. 현재 이베이코리아·인터파크·롯데닷컴·롯데홈쇼핑·현대홈쇼핑·CJ오쇼핑·GS홈쇼핑·NS홈쇼핑·11번가·신세계몰·AK몰·롯데마트몰·이마트몰·위메프·쿠팡·티켓몬스터·카카오 등 90여개 회원사들이 가입돼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