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트리온은 29일 주주총회를 통해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 상장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주총에서는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수의 51.4%가 참여했고,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수의 44.7%가 코스피 이전 안건에 찬성했다. 이전 상장은 2018년 3월 초쯤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아직까지 주관사가 선정되지 않았으며 약 2개월에 걸친 유가증권 상장요건 실사를 거쳐야 한다"며 "코스피 이전 상장 안건 통과는 긍정적으로 판단되나 최근 급격한 주가 상승률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이전되기까지는 주가 변동성이 클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공매도 해소와 코스피 200편입 등 긍정적인 요소들이 있기 때문에 주가는 우상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판매뿐만 아니라 직판체제 구축을 통한 네트워크 형성, JV 설립, 바이오텍 인수·합병(M&A)를 통해 다양한 방면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인 셀트리온 헬스케어도 최선호주로 본다고 말했다.
대장주 마저 코스닥 시장을 떠나고 있어 코스닥의 위기 상황이라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