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포스코 사내하청 상생협의회’는 사회 통념 수준의 임금을 받을 수 있게끔 외주비를 올려달라고 포스코에 요구한 바 있다.
포스코는 “상생협의회의 외주비 인상 요구를 전격 수용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3년간 외주비를 점진적으로 늘려 외주사 직원의 임금인상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그간 해마다 외주사와 계약할 때 직원 임금 인상률보다 높은 수준의 인상률을 반영해왔다. 다만, 전체 외주사 직원을 대상으로 한꺼번에 두 자릿수 임금인상이 가능하도록 금액을 늘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외주비 인상으로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 근무하는 1만5000여 명의 외주작업 직원들이 혜택을 받는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