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측은 “8월 내수 판매는 1만4대로 전년 동월 대비 21.7% 감소했으나 소형 SUV 트랙스와 중형차 말리부가 판매 호조를 이어가며 실적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쉐보레 트랙스는 8월 1365대가 국내 시장에 판매되며 지난해 대비 99%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트랙스의 상승세는 국내 소형 SUV 시장 확대와 새로운 연식변경 모델에 대한 긍정적인 고객 반응에 힘입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출시 이 후 총 110만8626대(내수 5만6577대, 수출 105만2049대)를 판매한 트랙스는 지엠 전 차종을 통틀어 국내외 시장 ‘최단 기간 최다 판매 모델’ 타이틀을 보유하게 됐다.
쉐보레 말리부의 8월 국내 판매는 2474대로 전월 대비 5.4% 증가했다. 지난달,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하며 제3종 저공해 차량 인증을 획득한 말리부는 국내 중형차 가솔린 모델 누적 판매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데일 설리번(Dale Sullivan) 한국지엠 부사장은 “내수 시장이 위축된8월, 트랙스와 말리부 등 주력 판매 차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했다”며 “면밀한 시장 분석에 입각한 제품라인업 개선과 내수 시장 1백만대 판매를 기록한 쉐보레의 브랜드 가치를 재인식하는 마케팅 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지엠은 8월 한 달간 31,307대를 수출했다(반조립 부품수출(CKD) 제외). 한국지엠의 1~8월 누적 판매는 총 36만1716대 (내수 9만3513대, 수출 26만8203대, CKD 제외)를 기록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