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원순 서울시장.
박 시장은 28일 열린 제276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서울시 도시재생 사업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김현기 자유한국당 시의원의 질의에 “이번에는 추가경정 예산 지원 대상에서 서울시가 빠진 것으로, 내년부터 정상 추진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충분히 협의하고 있다고 박 시장은 말했다. 그는 다른 지역에서의 도시재생 성공을 위해서도 서울시의 도시재생사업은 매우 중요하다는 뜻을 드러냈다.
박 시장은 “국토부와 현재 협의 중에 있으며 내년 예산에 서울시 지원분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며 “서울에서 도시재생이 성공하지 않으면 다른 지역에서 성공하기가 굉장히 어렵다”고 말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문재인 정부가 5년간 총 50조원을 투자하는 사업이다. 이는 박 시장이 추진한 사업을 확대·발전시킨 것이다.
그러나 8.2 부동산 정부는 대책에 투기과열지구 도시재생 뉴딜 선정 대상 제외, 지방자치단체 관련 사업계획 수립 시 투기방지대책 의무화 등을 포함시켰다. 8.2 부동산 대책에 따라 서울시는 올해 도시재생 뉴딜 사업 대상에서 제외됐다.
박 시장이 내년에 서울시가 관련 사업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국토부가 '부동산 가격 안정' 정책 기조를 견지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