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전략거래 선향으로 인쇄회로기판(PCB)의 신규 공급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점유율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에 최초로 듀얼카메라를 채택해 삼성전기가 중추적인 공급을 담당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17년 3분기 전체 매출은 1조8448억원으로 종전 추정치를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전체 영업이익은 124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6.2%, 전년 동기 대비 872% 증가할 것”이라며 “지난 8개 분기(2015년 3분기 1015억원 기록)만에 1000억원 이상을 기대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9월 IT 업종의 지속적인 상승세가 예상돼 삼성전기가 주목을 받을 전망이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 2위 업체의 신모델 동시 출시 효과가 기대된다”며“수동부품 시장의 기술 변화는 삼성전기의 스마트폰용 메인 기판(HDI), R/F PCB,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카메라모듈 등이 매출 증가로 연결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