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융투자협회)
이미지 확대보기9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의 판매잔고는 지난 7월 말 기준으로 1조8848억원, 계좌수는 44만2000개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 말과 비교하면 판매잔고가 1967억원, 계좌수는 3만8000개 증가한 수치다.
금투협 관계자는 "제도 일몰을 5개월 앞두고 세제혜택 상품에 가입하려는 투자자가 몰린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는 1인당 3000만원 한도로 올해 12월 31일까지 가입할 수 있다. 해외 상장주식의 매매·평가손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펀드별로는 판매규모 상위 10개 펀드에 9193억원이 설정돼, 전체 판매비중의 약 절반(48.8%)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베트남, 인도 등에 투자하는 상위 10개 펀드의 수익률은 펀드별로 11~49%를 기록, 제도 시행 이후 높은 투자성과를 올렸다.
업권별 판매현황은 증권사와 은행 모두 판매잔고와 계좌수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판매잔고는 은행 1조22억원, 증권사 8685억원으로 나타났으며, 계좌당 납입액은 증권사가 542만원으로 은행 359만원에 앞섰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