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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금융보험 일자리 2만 9000개 감소 전망

유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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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8-0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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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고용정보원

출처: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고용정보원

[한국금융신문 유선미 기자] 2017년 하반기 금융보험 업종 고용이 전년동기 대비 3.6%(2만 9000명) 감소할 전망이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한국고용정보원이 기계, 전자, 조선, 자동차 등 국내 8개 주력 제조업종과 건설, 금융보험업에 대한 ‘2017년 하반기 일자리 전망’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금융보험 업종 고용은 전년동기 대비 감소할 전망이다.

2017년 상반기 금융업 근로자 규모는 77만 7000명 수준으로, 전체 근로자(2633만 4000명)의 3.0%를 차지(경제활동인구 기준)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일자리 증감률을 보면 전년동기 대비 일자리는 지속해서 줄었는데, 2015년 상반기에는 7.3%가 줄었다. 2016년 하반기에 2.1%가 늘었지만, 2017년 상반기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며 1.2%(1만 명)가 사라졌다.

하반기에도 감소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하반기 금융 업종은 경기 회복 부진과 신용리스크 증가, 가계 대출 규제 강화에 따른 대출 증가율 둔화 등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소폭 둔화할 전망이다. 보험 업종과 카드 업종 역시 저축성보험 판매 감소와 카드 수수료율 인하 대상 확대 등으로 성장세 둔화가 예측된다. 이에 따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2017년 하반기 금융보험 업종 고용이 3.6%(2만 9000명)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업체 규모별로는 5인 미만 사업체에서는 고용이 소폭 증가하지만, 30인 이상 300인 미만 중규모 사업체와 300인 이상 대규모 사업체에서 고용이 감소할 것으로 봤다

한편,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기계(1.8%)・반도체(2.5%)・건설(2.9%) 업종은 일자리가 증가하고, 전자(0.9%)・철강(-1.4%)・자동차(0.6%)・디스플레이(-0.9%) 업종은 지난해 하반기 고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섬유 업종은 일자리가 1.7% 줄어들 것으로 봤으며, 특히 조선 업종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경기 둔화, 선박공급 과잉, 유가 약세 등으로 조선 업종의 침체가 2017년 하반기에도 지속할 것이고, 2016년 수주 급감에 따른 일감 절벽과 구조조정이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2017년 하반기 조선업종 하반기 고용 규모는 전년동기 대비 20.2%(3만 3000명) 감소할 것으로 봤다.



유선미 기자 coup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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