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위 : %, 자료 : 부동산 114.
31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주(7월 24~7월 28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0.5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재건축, 일반아파트도 각각 0.90%, 0.51% 올랐다.
지역별로는 송파가 1%가 넘는 상승세를 보여 가장 높았다. 송파구는 지난주 1.07%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어 강동(0.83%)·강남(0.82%)·노원(0.74%)·영등포(0.62%)·용산(0.61%)·강서(0.53%)·동대문(0.53%)·동작(0.50%)·서초(0.7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송파구는 잠실 일대 대단지가 아파트값 상승을 이끌었다. 잠실동 트리지움, 리센츠, 아시아선수촌 등이 약 2500만~5000만원 올랐다.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문정동 올림픽훼미리타운 등도 2500만~7500만원 가량 상승해 거래된다.
김은선 부동산 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6.19 대책 이후 상승세가 주춤해질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거침이 없다”며 “8월 가계부채대책이 발표되기 전에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최근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를 주의하고 있다. 지난주에 서울 송파구 잠실동을 비롯해 강남구 개포·대치동, 강동구 둔촌동 등 강남권에 단속반을 집중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8월 말에 추가 부동산 대책을 선보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7일 청와대에서 개최한 기업인 간담회에서 김동연닫기김동연기사 모아보기 경제부총리 등에게 “부동산 가격을 잡으면 피자 한 판씩 쏘겠다”고 말해 추가 대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추가 대책은 투기과열지구 지정 등의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