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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황창규, 車경쟁 ‘커넥티드 카’ 동력 찾기

김승한 기자

shkim@

기사입력 : 2017-07-31 01:22 최종수정 : 2017-10-15 17:04

글로벌 자동차업체와 협업 위해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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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황창규, 車경쟁 ‘커넥티드 카’ 동력 찾기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박정호닫기박정호기사 모아보기 SK텔레콤 사장과 황창규닫기황창규기사 모아보기 KT 회장이 미래 먹거리 사업 중 하나로 ‘커넥티드카 사업’에 열 올리고 있다. 전통적인 통신사업이 성장 한계에 직면한 상태에서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움직임 중 하나로 풀이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커넥티드카 산업은 5년동안 5배에 가까운 성장을 이뤘다. 오는 2020년 커넥티드카 국내시장은 23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며, 전 세계 시장 역시 2020년이면 1186억 2000만 달러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본다.

커넥티드카는 차량과 IT기술을 융합해 인터넷 접속으로 실시간 내비게이션, 위험경고, 원격 차량 제어 등이 가능한 자동차다. 그러나 이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통신망이 필수적인데 이는 이통사가 참여할 여지가 많다는 것을 방증한다.

이에 따라 통신사는 분주하다. SK텔레콤과 KT는 커넥티드카 관련 시연과 기술 제휴 등이 한창이며, 글로벌 기업과 활발한 교류를 하는 등 해외 진출과 사업 확장을 염두하는 모습이다.

SK텔레콤은 다양한 업체와 협업을 통해 커넥티드카 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쏘카’와 제휴를 맺어 ‘리모트ADAS’ 기술을 테스트 차량을 통해 검증에 들어갔다.

‘리모트ADAS’는 차량 주변을 감지할 수 있는 특수 장비를 통해 차선 이탈, 앞차 및 보행자 추돌 위험 경고 등의 기술을 말한다. SK텔레콤은 7월 말까지 ‘리모트 ADAS’ 솔루션 테스트 및 검증을 완료하고, 검증 결과에 따라 빠르면 하반기 상용화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 기술을 5G를 통해 자율주행차에 적용될 수 있도록 상용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기술을 진화시킬 것이다”고 밝혔다.

특히 SK텔레콤은 지난해 ‘BMW코리아’와 세계 최초로 5G 커넥티드카 ‘T5’를 선보인 바 있다. 이어 지난 5월 ‘엔비디아’와 자율주행 공동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기업과 폭넓은 협업관계를 맺어왔다. 5G 기반 자율주행연합체인 ‘5GAA’에도 주도적으로 참가하는 등 자율주행-통신 결합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KT의 움직임도 예사롭지 않다. 지난 5월 KT는 연세대학교와 자율주행 기술교류를 위한 ‘자율주행 분야 R&D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인프라 및 V2X 분야의 리딩을 공언하며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분야에 특화된 신규 서비스·콘텐츠 개발을 확대할 것이란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차량안전솔루션기업 ‘모빌아이(Mobileye)’와의 협업을 통해 ‘커넥티드 ADAS’ 사업도 본격 나섰다. ‘커넥티드 ADAS’는 기존의 단말 설치형 ADAS와 달리 자사의 커넥티드카 전용 플랫폼인 ‘KT GiGA drive’와 모빌아이의 ADAS 솔루션을 결합한 것을 말한다. 이는 운전자의 주행 안전을 확보하고, 운전 시 수집된 주행정보 기반으로 차량관제 기능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KT 관계자는 “커넥티드 ADAS는 운전자나 사업주는 차량의 효율적인 운영관리로 유류비, 보험료 등의 절감 효과를 기대될 것이다”고 말했다.

시장 평가도 나쁘지 않다. 증권업계에서는 이통사들의 커넥티드 기술 개발은 5G 시대에 따른 사업 모델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평가한다.

김준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율주행 시대가 도래하면 해당 차량이 24시간 돌아다니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통신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자율주행 요소기술을 바탕으로 차량관제·자율주행 기반 카셰어링 사업에 진입할 수 있을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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