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섭 농협은행장이 지난 18일 본점 대강당에서 종합경영분석회의를 개최하고 직원들에게 상반기 경영실적과 하반기 경영전략, 농협은행 혁신 2020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 농협은행
농협은행은 이경섭 은행장이 지난 28일 서울영업본부를 끝으로 7월 한 달간 전국의 영업현장을 돌며 임직원을 대상으로 상반기 경영실적과 하반기 경영전략을 설명했다고 30일 밝혔다.
농협은행은 상반기 당기순이익 3600억원을 내면서 지난해 상반기 빅배스로 인한 적자 3290억원 대비 6890억원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22%, 충당금적립률은 63.94%로 전년말 대비 각각 0.14%p, 7.01%p 개선됐다.
농협은행은 손익 위주의 경영관리를 통해 올해 목표 당기순이익 4750억원을 조기에 달성하고 연말까지 5000억원 이상을 시현한다는 계획이다.
우수고객의 전담 직원 선택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고객자산관리를 위한 금융주치의 인력을 양성한다. 비대면 영업채널과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시니어라이프를 위한 콘텐츠 제공 등 고객관리의 대대적 혁신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2020년 농협은행은 당기순이익 1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경섭 은행장은 특강을 통해 "올 상반기 순이익이 좋아지고 농심도 깊어져 임직원의 자긍심이 높아지는 등 모든 면에서 좋은 성과를 보인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은행의 대대적인 혁신과 직원 스스로의 의식전환을 통해 명실상부한 최고의 은행으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