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는 이날 전국 GS25경영주협의회와 간담회를 열고 최저임금 인상 등 영업비용 증가에 따른 가맹점주들의 비용분담 차원에서 매년 최저수입 보장금 및 전기료 지원금 등 750억원의 직접지원방안을 포함, 총 9000억원 상당의 5대 핵심 상생지원방안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GS25는 △최저수입 보장 금액 400억원 직접 지원 △심야시간 운영점포 전기료 350억원 직접 지원 △GS25 점주수익 극대화를 위한 매출 활성화 솔루션 구축비 5000억원 투자 △모든 브랜드 편의점 근처 출점 자제 △재해 구호활동 등 사회공익기능 확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수립하여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최저수입 보장규모를 기존의 최대 연간 5000만원(A타입 기준)에서 9000만원으로 80% 인상함으로써 매년 400억원을 직접 지원하기로 했다. 최저수입 보장은 GS25 가맹점포의 수입이 일정한 기준금액에 미달할 경우 그 차액을 본부가 직접 보전해 주는 제도다.
또 GS25는 24시간 운영점포의 비용절감을 위해 매년 350억원을 투입해 야간 영업 활성화 지원금 명목으로 전기료를 전액 지원키로 결정했다. 앞서 GS25는 24시간 운영 점포에 대해 전기료의 50%를 지원해오고 있었다.
현재 지원 대상에 포함되는 24시간 운영점포는 전체 점포의 80%에 해당하는 9000여개로, 한 점포당 연간 지원금액이 평균 400만원에 이른다. 이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GS25 점포당 인건비 상승분의 절반가량에 달해 가맹점주들의 비용부담을 큰 폭으로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GS25는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점포운영 시스템 고도화에도 5년간 총 5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GS25는 발주 자동화 시스템 및 스마트 POS 시스템을 개발하는 한편, 모바일 점포운영 시스템 등 미래형 점포환경을 구현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또 기존에는 동일 브랜드 기준 반경 250m 내 점포 오픈을 최대한 자제해 왔지만, 내년부터는 모든 브랜드 편의점 주변에 오픈을 자제할 방침이다. 이를 대신해 신도시 및 특수상권 출점 등에 역점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GS25를 운영하고 있는 GS리테일은 신규채용을 대폭 확대해 일자리 창출에도 나선다. 지난해 750명의 정규직을 신규채용한데 이어 올해 900명, 내년에는 1,600명에 이르는 정규직을 신규채용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GS25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맹점주를 비롯한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을 통해 GS25가 모든 생활 편의 서비스의 중심으로 미래 유통 산업을 리딩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