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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현명한 투자자의 인문학

이창선 기자

lcs2004@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7-04 17:43

로버트 해그스트롬 지음, 박성진 옮김

[서평]현명한 투자자의 인문학
[한국금융신문 이창선 기자]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같은 사람은 어떻게 안목을 키울까?

워런 버핏의 비즈니스 파트너이자 조언자 찰리 멍거는 이렇게 말한다.

“현명한 사람치고 항상 뭔가를 읽지 않는 사람을 단 한 명도 본 적이 없다. 워런 버핏과 내가 다양한 분야의 책을 얼마나 많이 읽는지 알면 깜짝 놀랄 것이다.”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투자자의 공통점은 다방면에 걸쳐 박학다식하다. 독서를 통해 투자의 안목을 키운 것이다.

새로 출간된 <현명한 투자자의 인문학>은 투자자가 꼭 알아야할 필수 교양지식을 소개한 책이다. ‘투자자를 위한 교양 강좌’를 연상케 한다. 이 책은 철학, 심리학, 문학, 수학, 물리학, 생물학 등 다양한 학문이 주식투자와 어떻게 연결이 되는지, 각각의 학문으로부터 투자자는 어떤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지를 흥미롭게 풀어썼다.

예를 들면, 다윈의 진화론은 ‘효율적 시장이론’과 연계되어 어떤 통찰력을 줄 수 있는지, 모티머 애들러의 <독서의 기술>이 투자 리서치에 얼마나 유용하게 접목될 수 있는지 등이 상세히 나온다.

뉴턴의 ‘균형의 법칙’은 물리학의 핵심 개념이다. 주식시장에서도 뉴턴의 법칙은 작용한다. 주가는 수요와 공급에 따라 적정선을 찾아가기 때문이다.

저자 로버트 해그스트롬은 어떻게 하면 주식시장과 투자를 바라보는 안목, 식견을 키워 성공을 이룰 수 있는지를 찰기 멍거의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멍거는 단순히 재무 지식을 잘 아는 것만으로는 투자를 잘 할 수 없으며 모든 학문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바탕이 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주식시장과 금융, 경제가 별개의 지식체계가 아니라 여러 학문을 아우르는 보다 큰 지식세계의 한 부분이라는 것임을 강조한다.

역자인 박성진 투핸즈투자자문 CIO는 “투자는 결국 사람과 세상을 이해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투자의 안목과 인문학을 새로운 시각에서 이해하게 된다.

부크온이 펴냈고, 가격은 1만9400원.



이창선 기자 cs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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