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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근 자동차산업협회장 "노사 임단협, 3~4년 단위로 실시해야"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7-06-15 16:41

15일 열린 '제14회 자동차의 날'서 강조… 글로벌 경쟁력 강화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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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이 15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제14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자동차산업협회.

△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이 15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제14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사진)이 국내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사간 임단협 협상을 3~4년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15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제14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자동차산업은 2만여개의 부품조립으로 만들어지는 종합시스템 산업으로 임금수준과 생산 유연성이 글로벌 경쟁력 핵심 요소"라며 "선진국들은 자동차 회사는 고용을 보장하고 노조는 임금을 양보하는 빅딜을 통해서 임금 및 단체협상이 3∼4년 단위로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웃소싱·전환배치·근로시간 조정 등 근로 유연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대내외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국내 자동차 산업이 자동차생산국 세계 6위의 위상 유지를 위해서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부와 업계 차원의 노력이 시급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환경규제 강화에 대해서는 "자동차 산업과 조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환경규제 강화는 시대적 과제이나 국내 중소부품업계의 어려움을 강요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김 회장은 "환경규제 강화는 시대적 과제이나 대응과정에서 불가피한 비용 상승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와 해외부품 의존도가 늘어나 국내 중소부품업체는 더욱 어려워진다"며 "국민소득과 소비자 수요패턴, 자동차 산업의 기술수준과 국내외 시장여건을 감안하여 자동차산업과 조화를 이루는 환경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해선 정부와 자동차업계간 협력을 외쳤다. 정부와 업계가 핵심분야 R&D 및 산업간 융·복합 환경 조성과 미래형자동차 시장 기반구축, 부품산업 고도화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업계에서는 계속 발전해 양질의 일자리를 더 만들어내고 국가와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각오를 새롭게 해야 한다"며 "정부에서도 치열한 국제경쟁 속에서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더욱 강화되도록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자동차산업 발전 유공자 33명에게 포상이 수여됐다. 은탑산업훈장은 김덕모 성창오토텍 고문, 동탑산업훈장은 한용빈 현대모비스 부사장이 받았다. 양주현 에스앤에스아이앤씨 대표, 신반구 유니크 전무, 이윤희 태진정공 대표, 이종화 아주대 교수는 산업포장을 받았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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