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호기사 모아보기 신한은행장이 14일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올해 3월 신한은행 수장으로 역할을 시작한 위 행장은 지난 100일 간 디지털 DNA를 조직에 심는 일에 집중해 왔다. ◇다음 먹거리 전략은 디지털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리디파인(Redefine·재정의) 신한'을 주장해왔다. 위 행장은 "현재의 성공에 안주하지 말고 스스로에 대한 파괴적 혁신을 통해 업을 새롭게 재정의하자"고 말했다. 은행업의 기본부터 되돌아보자는 뜻인데 최근 신한은행의 새로운 슬로건 '비 더 넥스트(Be the NEXT)'도 이러한 맥락에서 나온 것이다.
신한은행 관계자 측은 새로운 슬로건의 뜻을 핀테크를 중심으로 급격하게 금융업의 경계가 해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Now)의 은행에 머물지 말고, 끊임없이 다시 혁신함으로써 새로움(New) 그 너머(NEXT)로 나아가자는 비전과 철학이라고 설명했다.
위 행장은 새로운 비전을 위한 핵심역량으로 디지털을 주목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 은행업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초격차 리딩뱅크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다.
디지털 DNA를 조직을 심는 일은 조직개편과 인재 영입 등 다방면으로 진행하고 있다. 위 행장은 최근 디지털 관련 업무 본부·부서를 하나의 실무 조직인 디지털솔루션그룹으로 통합했다. 역량을 한 곳으로 결집시키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하반기 조직개편, 인사이동 등에 맞춰 디지털 관련 업무 본부·부서를 한 곳에 모은 '디지털솔루션그룹(가칭)'을 다음달 출범시킨다. 기존의 신한S뱅크와 써니뱅크도 통합했다.
여기에 신한카드 사장 시절부터 관심을 보인 빅데이터 영역도 신한은행과 접목에 힘쓰고 있다. 대표적으로 빅데이터센터 본부장으로 김철기 한국금융연수원 교수를 영입한 점을 들 수 있다. 신한은행은 작년 5월 빅데이터센터를 신설하고 '시각화 분석 시스템(VA)'을 도입해 은행 내 있는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영업현장에서 활용하고 있다.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전문가 김철기 본부장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 등 미국 월스트리트에서 15년 이상 근무했고 한국금융연수원 교수로 재직했다.
◇재정비 후 본격 경쟁 나선다
위성호 행장은 조직 재정비 후 본격적인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위 행장 취임 이후 신한은행은 업무의 주요 수단인 ‘서류(종이)’를 없앴다. 디지털 역량 강화에 집중하기 위한 위 행장의 철학이 상징적으로 반영된 것이다. 모든 문서를 전자문서 서식으로 바꾸고, 영업점에서도 디지털창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바꿨다.
앞으로 신한은행 구성원들도 변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지난 4월 사내 워크숍에서 위 행장은 ‘디지털에 대한 선입견’을 경계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위 행장은 “일반적으로 디지털에 대한 친근함으로 인해 2030 세대가 가장 많은 디지털금융 고객이 될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 가입자를 분석해보면 우리의 일반적인 상식과는 다르게 3040세대의 디지털금융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며 “디지털을 통한 금융거래에 대한 고객들의 거부감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취임 100일을 맞이한 위 행장의 앞길은 순탄하지 않다. KB국민은행과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면서 리딩뱅크 위치를 끊임없이 위협받고 있고 지난 1분기 실적 기준으로는 3위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았다. 위 행장이 100일 간 쉼 없이 경영에 집중하는 배경이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






















![3Q 영업익 11.3조 사상 최대 실적 SK하이닉스 "내년에도 HBM 수익성 유지" [컨콜 요약]](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5102917420205126dd55077bc212411124362.jpg&nmt=18)
![진옥동號 신한금융, RWA 증가 3%대 '우수'···비은행 기여 하락 '과제' [금융사 2025 3분기 실적]](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5102819240707562b4a7c6999c121131189150.jpg&nmt=18)
![이호성號 하나은행, 기업여신 전년比 3.1% 증가…NPL비율ㆍ연체율 개선 숙제 [금융사 2025 3분기 실적]](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5091215520308367300bf52dd2121131180157.jpg&nmt=18)
![백종일號 전북은행, 기업여신 1.4% 역성장…연체율·NPL 확대도 부담 [금융사 2025 3분기 실적]](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5102819593903043300bf52dd2121131180157.jpg&nmt=18)
![고병일號 광주은행, 기업여신 8.9% 확대…대기업대출 49% 급증하며 성장 견인 [금융사 2025 3분기 실적]](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5102911482704268300bf52dd2121131180157.jpg&nmt=18)
![정상혁號 신한은행, 기업여신 3%대 성장···증가율 둔화 '과제' [금융사 2025 3분기 실적]](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5102821013004464b4a7c6999c121131189150.jpg&nmt=18)

![배성완 하나손보 대표, 적자 개선세 지속…GA채널 영업 인력·신상품 라인업 확대 [금융사 2025 3분기 실적]](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5043000483101104dd55077bc25812315232.jpg&nmt=18)
![[현장스케치] 금투업계 CEO 한 자리에 모여 '김장 나눔'…15회째 '사랑의 김치페어'](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5102914504600478179ad439072111812010.jpg&nmt=18)
![[카드뉴스] KT&G, 제조 부문 명장 선발, 기술 리더 중심 본원적 경쟁력 강화](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98&h=298&m=1&simg=202509241142445913de68fcbb3512411124362_0.png&nmt=18)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98&h=298&m=1&simg=202503261121571288de68fcbb3512411124362_0.png&nmt=18)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98&h=298&m=1&simg=202403221529138957c1c16452b0175114235199_0.png&nmt=18)
![[카드뉴스] KT&G, 제조 부문 명장 선발, 기술 리더 중심 본원적 경쟁력 강화](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509241142445913de68fcbb3512411124362_0.png&nmt=18)
![[AD]‘황금연휴에 즐기세요’ 기아, ‘미리 추석 페스타’ 이벤트 실시](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50903093618029117492587736121166140186.jpg&nmt=18)
![[AD]‘패밀리카 선두 주자’ 기아, ‘The 2026 카니발’ 출시](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5081810452407346749258773621116810840.jpg&nmt=18)
![[AD] ‘상품성↑가격↓’ 현대차, 2025년형 ‘아이오닉 5’·‘코나 일렉트릭’ 출시](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505131018360969274925877362115218260.jpg&nmt=18)
![[AD] 현대차 ‘아이오닉9’·기아 ‘EV3’, ‘2025 탑기어 전기차 어워즈’ 수상](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505091106510520874925877362115218260.jpg&nmt=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