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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통과 5개 로보어드바이저…자산배분·개인관리 차별화 시도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6-07 18:07 최종수정 : 2017-06-07 18:16

아이로보·와이즈에프엔·빅트리·인텔리퀀트·디셈버컴퍼니 격돌 예고

사진=와이즈에프엔 파트너스

사진=와이즈에프엔 파트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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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지난달 31일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핀테크 데모데이에선 5개의 로보어드바이저(RA) 업체가 소개되며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들 업체들은 각자 전략을 제시하며 하반기 격돌을 예고했다.

7일 금융권과 핀테크업계에 따르면 로보어드바이저 업체들은 하반기 본격적인 사업 시작을 알리며 수익성 제고와 차별화 전략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4월말 1차 테스트베드가 종료됐다. 참여 업종별로 △증권사 85.7% △은행 85.7% △자문·일임사 62.5% △로보어드바이저 기술업체 55% 등이 통과하는데 성공했다.

17차 핀테크 데모데이에 참석한 아이로보 측은 ‘자산관리 시대, 똑똑한 투자비서’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아이로보의 경우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경제지표들을 빅데이터를 통해 분석한 후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이 회사의 대표 상품인 아이로보 알파의 경우 출시한지 1년 정도 됐다. 현재까지 8개의 금융사들과 일임형 상품, 자문형 펀드·랩 등을 선보이고 있다. 아이로보 관계자는 “앞으로 국내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부동산 등 다양한 투자자산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와이즈에프엔 파트너스는 1차 테스트베드에서 운용심사와 기술심사를 모두 통과한 유일한 기술업체다.

김영진 와이즈에프엔 파트너스 대표는 “온라인 자산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글로벌자산배분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한국 로보어드바이저 시대를 선도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서강대학교와 협력해 차후 알고리즘 개발도 논의하고 있다.

빅트리의 경우 개인도 펀드 매니저처럼 투자하자는 주의다. 실계좌 운용성과를 검증하며 미래에셋대우, 더나은투자자문, 하나금융투자, 코스콤 등 금융기관 협력관계를 확대했다. 빅트리의 BIGBOT 시스템은 유명 투자가인 벤자민 그레이엄, 워렌버핏, 피터린치 등의 투자방법을 벤치마킹한다. 개인 투자가의 투자 실패 이유인 주관적 종목 선정과 위험한 투자관행을 벗어날 수 있도록 신규 시장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빅트리 관계자는 “간접투자자 보단 직접투자자 시장을 포커싱하겠다”라고 말했다.

인텔리퀀트의 경우엔 챗봇 로보어드바이저를 지향한다. 인텔리퀀트 스튜디오를 통해 자신만의 투자전략 알고리즘을 구체화할 수 있다. 초보자를 위한 블록형 프로그래밍 유저인터페이스(UI)는 덤이다. 개인투자가의 체계적인 투자활동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으로 지능형 투자관리가 목표다.

마지막으로 디셈버컴퍼니는 널리 알려진 업체다. 금융위원회 테스트에서 4개 알고리즘을 모두 통과시키는 저력을 보인 디셈버컴퍼니는 단독 알고리즘 2개와 은행, 증권사와 함께한 알고리즘 2개를 보유하고 있다. 다른 업체 들에 비해선 전통적이고 기본적인 인공지능·기계학습 기반 RA를 지향한다.

자체개발한 인공지능 투자엔진 아이작으로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적극투자형과 위험중립형에선 위험 대비 수익성 지표인 샤프지수가 금융권 1위를 차지한 경력도 갖고 있다.

현재 1차 테스트베드가 끝났지만 금융당국의 로보어드바이저에 대한 방안은 지지부진한 수준이다. 비대면 일임업 허용이 쉽지 않은 가운데 핀테크 업체들의 경우 판매채널 확보도 어려운 문제라 앞으로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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