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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창립 80년… 군수물자부터 소형 선박 LNG엔진 개발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7-06-05 09:37

1937년 조선기계제작소로 출발 “스마트 제품·서비스 출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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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4일 창립 80주년을 맞았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전신인 ‘조선기계제작소’는 지난 1937년 국내 최초 대단위 기계회사 문을 열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다. 소형 선박 LNG엔진 개발을 비롯해 스마트 제품·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

◇ 조선기계제작소, 인천서 태동… ‘군수물자’ 생산 주력

두산인프라코어는 1937년 6월 4일 조선기계제작소라는 상호명으로 인천에 설립됐다. 광산기계와 주물, 주강품은 물론 200톤급 잠수함까지 제작하는 등 주로 군수물자 생산에 주력했다.

1958년에는 국내 최초로 엔진사업을 시작했다. 선박용 디젤엔진을 생산에 돌입한 것. 1975년은 아시아 최대규모의 디젤엔진 공장을 준공했고 1985년 자체 개발한 ‘스톰(STORM)’ 엔진을 출시했다.

1977년에는 굴삭기 생산공장을 세우며 건설기계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1985년 일본과 기술제휴에서 벗어나 독자기술로 굴삭기 모델(SOLAR) 개발에 성공했고, 1987년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국산 굴삭기 수출 시대를 열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굴삭기와 휠로더 등 국내에서 생산한 건설기계는 1978년 이후 약 21만대다. 중국과 유럽 등에서 생산한 양을 포함하면 38만대에 육박한다. 그 결과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건설기계 글로벌 매출 49억3000만달러를 기록해 세계 6위에 올라섰다. 시장점유율은 3.8%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지금까지 생산한 건설기계로 2번씩만 퍼내면 한라산 만한 산을 옮길 수 있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 소형 선박 LNG엔진, 스마트 제품·솔루션 개발 나서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소형 선박 LNG엔진과 스마트 제품 제품·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3월 말 한국가스공사, 삼진야드와 LNG 추진 선박 보급을 위한 소형 선박용 LNG엔진 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MOU를 통해 소형 선박 LNG엔진 시장에 뛰어든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소형 선박 LNG 엔진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3월 MOU를 체결했다”며 “시대의 흐름인 친환경에 발맞추고 엔진 상품군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 제품·솔루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위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ICT와 접목을 추진한다.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은 “제품 자체의 경쟁력 뿐 아니라 제품 외적으로도 ICT와 연계한 솔루션 제공, 신기술 개발 등을 꾀하고 있다”며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두산인프라코어의 역사는 우리나라 기계산업의 역사와 그 맥을 같이 한다”며 “ICT와 빅데이터 기술 등을 접목한 신제품과 신규 서비스 개발로 사업 범위를 계속 확대하며 100년 기업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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