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현대자동차.
1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그랜저의 올해 1~5월 누적 판매고는 6만1대다. 지난해 연간 판매고 6만8733대에 근접했다. 이 같은 추세면 올해 상반기에 지난해 판매실적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11년 이후 달성하지 못한 ‘연 10만대 판매’ 달성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 현대차가 지난해 11월 선보인 6세대 모델 ‘그랜저IG’ 신차 효과 때문이다. 그랜저는 2011년에도 5세대 모델 ‘그랜저HG’를 출시해 10만7584대를 판매했다.
업계 관계자는 “준대형 승용차의 경우 여타 차급과 달리 신차 효과가 오래간다”며 “준대형 승용차 고객들은 충성도에 따라 차량 구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랜저가 2011년에 연 판매 10만대를 돌파한 이유는 그랜저HG 출시가 결정적”이라며 “그랜저IG 신차 효과는 연말까지 이어져 6년 만에 연 판매고 10만대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는 6만607대의 5월 내수시장 판매고를 발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저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RV 모델 판매 감소로 판매고가 전년 동월 대비 소폭 줄었다”며 “주력 차종에 대한 판촉을 강화하고, 현대차 SUV 라인업을 완성할 ‘코나’를 통해 판매 확대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