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맞수 열전] 프리미엄 SUV, 가격의 ‘G4 렉스턴’ vs 성능은 ‘모하비’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7-05-17 14:30 최종수정 : 2017-05-17 17:36

렉스턴, 최대 800만원 싼 값이 강점
모하비, 출력・토크에 연비까지 막강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 지난달 25일 출시된 쌍용자동차의 'G4 렉스턴'(왼쪽)과 지난달 4일 '2018년형' 차량을 선보인 기아자동차의 모하비.

△ 지난달 25일 출시된 쌍용자동차의 'G4 렉스턴'(왼쪽)과 지난달 4일 '2018년형' 차량을 선보인 기아자동차의 모하비.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지난달 신차를 선보인 쌍용자동차의 ‘G4 렉스턴(이하 렉스턴)’과 기아자동차 ‘모하비’가 각각 ‘가격’과 ‘성능’을 앞세워 올 여름 프리미엄 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 렉스턴은 모하비 대비 약 800만원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모하비는 렉스턴 보다 높은 엔진 성능과 연비 효율이 무기다.

◇ G4 렉스턴 값, 3350만원부터 시작

쌍용차는 렉스턴이 지난 2015년 티볼리 이후 또 다른 부흥기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수원 쌍용차 기술연구원장은 “프리미엄 SUV의 본질에 충실한 렉스턴은 4Tronic 시스템에 기반한 온・오프로드 주행은 물론, 뛰어난 용도성을 갖춰 아웃도어형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상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렉스턴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 경쟁력’이다. 렉스턴은 기본트림인 Luxury 가격이 3350만원에서 시작해 △Prime 3620만원 △Majesty 3950만원 △Heritage 4510만원이다.

경쟁 차종인 기아차 모하비에 비해서는 최대 약 800만원 저렴한 가격이다. 지난달 6일 ‘2018년형’을 선보인 모하비의 차량가는 △노블레스 4110만원 △VIP 4390만원 △프레지던트 4850만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쌍용차에서 렉스턴 출시에 대해 모하비가 있는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밝혔다”며 “이는 모하비 대비 약 800만원 저렴한 가격 경쟁력이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 모하비, 엔진 성능·효율 등 우위

렉스턴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고객들에게 다가가고 있는 반면, 모하비는 ‘성능’을 강조하고 있다. 렉스턴 대비 높은 엔진 성능과 연비 효율성을 앞세우는 것.

모하비는 ‘S2 V6 3.0’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대 출력・토크가 각각 260마력, 57.1kg.m를 나타낸다. 렉스턴(LET 220 디젤 엔진, 187마력, 42.8kg.m) 대비 최대 마력 73마력, 최대 토크 14.3kg.m 더 발휘할 수 있다. 렉스턴에 비해 중・저속은 물론, 고속에서의 주행성능이 뛰어나다고 볼 수 있는 것.

연비(기본트림 기준)도 큰 차이가 없다. 모하비의 연비는 10.3km/L로 렉스턴(10.5km/L) 보다 0.2km/L 차이에 불과하다. 연비는 차량무게와 출력・토크와 관계가 있는데 차량 무게가 렉스턴 보다 최대 120kg 더 나가는 모하비(2115~2285kg)가 엔진 성능으로 렉스턴(1995~2095kg)과 유사한 연비를 가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동일한 엔진 성능을 전제로 차량 무게 10kg 차이가 날 경우 연비는 6~7% 향상된다고 볼 수 있다”며 “모하비는 렉스턴 보다 뛰어난 엔진 성능을 통해 차량 무게가 최대 120kg 더 나가더라도 유사한 연비를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렉스턴이 모하비를 타깃으로 출시했지만, 사실상 성능・크기면에서 중형 SUV와 경쟁 관계로 봐야 한다”며 “즉, 프리미엄 SUV 고객 중 가격을 선호하는 고객은 렉스턴, 보다 높은 성능을 추구하느 고객은 모하비를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