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은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울산 SK에너지와 S-Oil에서 해양오염사고 관계기관, 정유사 및 방제업체 등 관계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오염사고 대비·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소통의 장’을 가질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 소통의 장은 지난 3월 ‘2017 해양시설 대상 국가안전대진단’ 실시 과정에서 정유사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마련했다.
우선 해경에서 4대 정유사(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를 포함한 기름・유해액체물질 취급시설에 대한 2017년도 국가안전대진단 추진 결과를 설명하고, 해양오염사고 예방과 대비·대응을 위한 4대 정유사의 책임과 역할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어 해양환경관리공단 측에서 정유사 해양오염사고 유발 시 신속 대응을 위한 방제전략을 소개하고 정유사 측의 의견을 수렴한다. 끝으로 정유사 별 해양오염사고 대비・대응체계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사업장을 서로 견학하여 우수사례를 상호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형닫기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