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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4 렉스턴, 쌍용차 구원 엇갈린 전망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7-05-04 12:19 최종수정 : 2017-05-06 12:20

쌍용차 “프리미엄 SUV 시장 대표차 가능”
업계 “사실상 경쟁차 싼타페 넘기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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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출시된 쌍용자동차 'G4 렉스턴'.

지난달 25일 출시된 쌍용자동차 'G4 렉스턴'.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올해 2분기 쌍용자동차의 성패를 가를 ‘G4 렉스턴(이하 렉스턴)’에 대해 엇갈린 전망들이 제기되고 있다. 소형SUV의 대표 차량으로 자리 매김한 티볼리와 같이 프리미엄 SUV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과 사실상 경쟁 차종으로 평가받는 싼타페의 브랜드파워에 밀릴 것이라는 회의적 시선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지난 1분기 매출액 7887억원에 15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마케팅비용 상승에 따라 영업적자를 기록했다”며 “이달부터 렉스턴의 판매로 실적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1분기 영업 적자를 기록했지만 쌍용차는 렉스턴의 판매가 본격화되는 2분기부터 판매 실적이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다. 렉스턴이 ‘프리미엄 SUV’ 시장을 확대하는 대표 차량으로 발돋움해 티볼리와 함께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모하비 외 뚜렷한 차량이 없다고 평가 받는 이 시장에서 렉스턴이 가세함으로써 쌍용차의 기대대로 시장 규모를 넓히고 선두 차량으로 자리매김할 수도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는 연 2만대였던 소형 SUV 시장을 최대 11만대까지 확대시켰다”며 “렉스턴도 연 2만대 가량으로 추산되는 프리미엄 SUV 시장 확대와 대표 차량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렉스턴의 등장은 모하비에게 있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오게 될 것”이라며 “서로간 상승효과로 인해 고객들의 관심을 더 모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티볼리와 다른 시장 환경으로 인해 렉스턴의 성과가 쌍용차의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는 예상도 존재한다. 티볼리의 경우 무주공산이었던 소형 SUV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선두 수성 및 시장 확대에 성공했지만 렉스턴은 그 효과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얘기다. 모하비가 아닌 싼타페·쏘렌토와의 경쟁 결과가 중요한 데 가격 경쟁력이라는 측면에서 렉스턴이 불리하다는 지적이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이사는 “쌍용차에서 렉스턴의 경쟁 차량으로 모하비를 지목했지만, 사실상 싼타페·쏘렌토와의 경쟁이 중요하다”며 “티볼리의 성공은 국내 소형 SUV 시장이 무주공산이었던 사실에 기인하지만 렉스턴은 싼타페·쏘렌토라는 걸출한 경쟁상대가 이미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티볼리의 가장 큰 장점이었던 가격 경쟁력도 싼타페, 쏘렌토와 비교해서 렉스턴은 찾아보기 어렵다”며 “신차 효과로 인해 관심도는 상승되겠지만 싼타페라는 걸출한 브랜드 파워를 넘어 렉스턴이 ‘티볼리 효과’를 누리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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