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외 판매고는 국내시장이 6만361대, 해외시장 30만3864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국내 시장은 1.5% 판매고가 늘어난 반면, 해외시장은 13.9% 판매가 급감했다.
시장별로는 국내시장은 그랜저IG와 쏘나타 뉴라이즈의 호조에 힘입어 판매고가 늘었다. 그랜저IG는 지난달 1만2549대가 판매되며 5개월 연속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쏘나타도 9127대가 팔려 전년 동월 보다 13.3% 판매고가 증가했다. 그밖에 아반떼(8265대), 제네시스(4240대), 싼타페(3888대) 등이 호성적을 기록했다.
해외시장에서의 신흥시장의 저성장 기류에 직격탄을 맞았다. 관련 여파에 따른 수요 감소가 판매 하락을 초래했다는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향후에도 선진시장의 성장정체가 본격화 되고, 신흥시장 또한 성장회복을 확실시 할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본 역량을 강화하고, 각 지역별로 전략 신차를 출시하는 등 저성장 기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