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4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2.10원 떨어진 112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9원 하락한 1136.0원에 개장해 하락폭을 키웠다.
다수 원화 강세 요인이 원/달러 환율을 낮추는 재료가 되고 있다.
지난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4월 통관기준 수출액이 510억 달러로, 2014년 10월 이후 역대 두 번째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요인도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상황이 적절하다면 북한 김정은을 만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달러화 매도)도 원/달러 환율을 낮추는 요소다.
외환시장에서는 오는 2∼3일(현지 시각) 열리는 미국 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도 나타나고 있다.
국제금융센터는 '주간 국제금융 주요 이슈 및 전망' 리포트 에서 "5월 FOMC회의에서 통화정책이 유지될 전망"이라며 "주요 관심은 1분기 경제 부진 평가, 금리인상 방향, 자산축소 관련 논의 여부 등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