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성과연봉제' 둘러싼 예금보험공사 노사 갈등 격화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4-26 19:34 최종수정 : 2017-04-26 23:30

'성과연봉제' 둘러싼 예금보험공사 노사 갈등 격화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민경 기자] 성과연봉제를 둘러싼 예금보험공사 노사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예보 노동조합은 26일 서울청사 금융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작년 도입한 성과연봉제는 노사 합의가 아닌 경영진의 압박"이라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예보는 지난해 4월 사측의 압박에도 불구 조합원총회에서 62.7%의 반대로 성과연봉안이 부결됐으나 사장과 당시 노조위원장의 독단적 합의로 성과연봉제가 합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노조위원장은 독단적인 성과연봉제·임금피크제 합의 등으로 구설수에 올랐고 얼마못가 떠밀리듯 사퇴했다. 이후 한형구 현 예보 노조위원장이 지난해 11월 자리에 올랐다.

한형구 위원장은 취임하면서 예금보험공사가 금융업계의 '감시자'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눈에 보이는 성과와 실적내기에만 급급해 해야할 일을 못하면 큰 문제라는 지적이다.

이를 위해 한형구 위원장은 상임 조합간부들의 행동강령안을 만들어 △조합 내 민주주의 △경영진의 조합 집행부 회유 방지 △음주를 강제받지 않을 권리 △사회적 약자 및 소수자 보호의 원칙을 따르며 조합 본연의 사회적 책무 수행 등을 강조해왔다.

한형구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성과연봉 강압 백서'를 발표하며 지난해 전임 위원장과 사장의 조치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심야에 회사 관계자가 조합 대의원과 함께 조합간부 자택을 방문해 조합원 총회 개최를 요구하는 등 노조활동의 자율성을 침해한다고 의심되는 행위들을 서슴지 않았다고 전하며 "성과연봉 강압이 박근혜 정권 차원에서 기획된 재벌 유착 노동탄압의 사례인지에 대해 정치권·언론의 관심과 사정당국 등을 통한 진상 규명을 바란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부서장 이하 예보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단 한 명도 현행 제도의 유지를 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과연봉제가 업무 태도에 미친 영향으로 △상사 눈치보기 등 소신있는 업무처리에 부정적인 영향(95%) △업무 공정성 악영향(93%) △조직내 줄서기 문화 심화(88%) 등이 절대 다수로 꼽혔다.

특히 성과연봉제 도입 과정에서 △본인 의사와는 반대되는 선택을 하도록 압박을 느꼈다(79%) △성과연봉제 강압 과정이 노동조합 단결권을 침해했다 88% 등으로 나타나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하는 직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측은 이에 대해 "최근 진행한 설문조사는 편향적인 항목 등으로 구성돼 실효성이 부족하다"며 "성과연봉제는 사측과 노측의 정당한 대표 권한을 가진 기관장과 노조위원장의 합의에 의해 도입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보험업계-정비업계 이견 첨예·위원장 사퇴까지…올해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 사실상 파행 [2026년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 지난 5월부터 시작한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가 보험업계와 정비업계 간 이견이 지속되며 진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윤영미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 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협의회가 사실상 중단됐다.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개최 예정이었던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는 열리지 못했다. 협의회 직전 정비업계, 보험업계가 회의 자료를 전달하는 기간에 윤 위원장 사퇴로 회의 개최가 어려워진 영향이다.윤영미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 위원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사퇴 의사를 밝힌게 맞다"라며 "다만 자동차정비협의회 위원장으로서의 책임감이 있고 위원장이 공석일 경우 협의회가 열리지 못하므로, 제 임기인 11 2 DQN한화생명 손익 성장세 두각…삼성전자 주식 호재에 삼성생명 수익성 1위 굳건 [금융사 2026 상반기 리그테이블] 올해 상반기 생명보험 빅3 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이 모두 순이익을 늘린 가운데, 한화생명이 3사 중 유일하게 보험손익을 늘리며 성장세가 가장 높았다.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은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25일 한국금융신문 DQN(Data Quality News)이 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의 반기보고서와 상반기 실적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화생명 보험손익은 285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2.1% 증가했다. 삼성생명은 5331억원으로 35.9%, 교보생명은 2219억원으로 8.8% 각각 감소했다.투자손익은 한화생명이 354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76.0% 증가해 성장률이 가장 높았다. 삼성생명은 1조8580억원으로 82.0%, 교보생명은 1조20억원으로 41.5% 각 3 김영만 DB생명 대표, 기본자본비율 1년 새 55%→94% 개선 [보험사 기본자본 점검] 내년 기본자본 제도 도입을 앞두고 보험업계의 자본 관리 패러다임이 '양'에서 '질'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다. 강화되는 규제 문턱 위에서 국내 주요 보험사들이 갖춘 자본 건전성의 현주소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김영만 DB생명 대표가 기본자본비율을 1년 만에 40%포인트(p) 가까이 끌어올렸다. 수익성 높은 보장성보험 판매와 안정적인 자산운용을 통해 이익잉여금을 쌓으면서 기본자본을 늘린 데다, 장기채 확대와 상품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한 자산부채종합관리(ALM)로 요구자본을 낮춘 영향이다.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DB생명의 기본자본비율은 94.22%로 지난해 1분기 55.78%보다 38.44%p 상승했다. 같은 기간 기본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