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화학사, 김승연 ‘믿을맨’ 꿰차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4-17 01:04

한화토탈·한화케미칼 영업익 최대 9배 성장
토탈 신규투자 신바람…케미칼 면세점 울상

화학사, 김승연 ‘믿을맨’ 꿰차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한화토탈, 한화케미칼의 실적 약진이 이어지면서 김승연닫기김승연기사 모아보기 한화그룹 회장의 ‘믿을맨’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3년간 10배에 가까운 영업이익 상승을 기록하면서 그룹 내 새로운 수익원 역할을 수행 중이다.

지난해 한화토탈과 한화케미칼의 영업이익은 각각 1조4467억원, 779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4년 1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나타냈다는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성장세다. 양사는 지난 2014년 이후 매년 2배 이상의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한화토탈의 경우 △2014년 1727억원 △2015년 7974억원 △2016년 1조4467억원을 기록했으며, 한화케미칼은 △2014년 1413억원 △2015년 3370억원 △2016년 7792억원의 영업이익 상승세를 보였다.

이 같은 성장세는 지난 2015년 이후 이어지고 있는 저유가 기조에 기인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 2014년 한화토탈(당시 삼성토탈) 인수 당시 국제유가 폭락에 따른 시장환경, 15년 만에 정유업을 재차 진입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존재했었다. 그러나 저유가 기조는 석유화학 산업의 원가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계기가 됐다.

이에 따라 한화토탈과 한화케미칼은 매년 눈에 띄는 영업이익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화토탈은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저유가 기조는 미국, 중국 석유화학사 대비 국내 업체들의 원가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룹 내 믿을맨으로 올라선 한화토탈과 한화케미칼에 대한 향후 전망은 엇갈린다. 한화토탈의 경우 지난 12일 총 5395억원 규모의 ‘NCC(Naphtha Cracking Center) 사이드 가스 크랙커’와 GTG(Gas Turbine Generator, 가스터빈 발전기) 증설을 승인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한화토탈은 연간 에틸렌 31만톤, 프로필렌 13만톤 추가 생산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증설 이후 한화토탈의 총 에틸렌, 프로필렌 생산량은 각각 140만톤, 106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주욱 한국기업평가 평가4실 평가전문위원은 “한화토탈은 저유가 기조에 따라 주력 제품의 이익창출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며 “최근 투자를 결정했지만, 이를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재무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한화케미칼에 대해서는 계열사에 대한 추가 재무부담이 발생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미 한화케미칼은 지난 10일 자회사인 한화갤러리아 유상증자(2000억원 규모)에 참여했다. 한화갤러리아의 면세점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면세점 적자가 지속적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추가적인 지원도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다.

배인해 한국기업평가 평가4실 선임연구원은 “이번 유상증자 자금이 한화갤러리아 자회사인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로 유입되는 금액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그러나 면세점 사업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한화케미칼의 추가적인 유상증자 지원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존재감 키우는 SK 3세들 SK그룹 창업주의 장손 최영근씨가 SK에 복귀하면서 SK(家) 3세들의 경영 행보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19일 재계에 따르면 영근씨는 작년 9월부터 그룹 지주회사인 SK㈜에서 헤리티지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헤리티지팀은 최종건 SK 창업회장의 사저인 선혜원 등 그룹 역사와 관련된 자산을 바탕으로 전시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직책으로 알려졌다. 교육 공간으로 사용되던 선혜원은 10년 만에 재개방된 작년 10월 첫 전시를 개시한 바 있다. 최팀장은 미국 파슨스디자인학교를 졸업하고 패션 브랜드 베라 왕에서 인턴을 거친 경력이 있다. 최영근 팀장은 2014년부터 삼촌인 최창원 부회장이 경영하고 있는 SK디스커버리와 SK디앤디에서 2 JTBC, 디폴트 직전까지 'BBB'…재점화된 신용평가 적시성 논란 JTBC(대표이사 전진배)가 지난 12일 206억 원 규모 유동화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하며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빠졌다. 디폴트 발생 직전까지도 투자적격등급(BBB)이 유지됐다는 점에서 신용평가의 적시성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JTBC의 디폴트 사태를 기점으로 계열사인 중앙홀딩스와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고 중앙일보는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추진 중이다.문제는 위험 신호가 누적되는 과정에서도 중앙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투자적격등급이 유지됐다는 점이다. 지난 4월 제이알글로벌리츠 사태에 이어 투자적격등급 채권의 '조기 부실화'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이유 3 기폭제 필요한 컴투스, 대형 MMO '제우스'에 쏠린 눈 컴투스가 서머너즈 워, 프로야구 시리즈 등 대표 캐시카우를 기반으로 흑자 기조 안착에 성공했다. 전통적인 비수기인 1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이익 성장을 기록한 데 이어, 프로야구 시즌이 본격화된 2분기에도 완연한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갈 전망이다.그러나 이 같은 이익 체력 회복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오히려 52주 신저가를 경신하는 등 괴리를 보인다. 시장에서는 외형(탑라인) 자체를 폭발적으로 키워낼 강력한 '한 방'을 요구하는 모양새다. 컴투스가 하반기 출시 예정인 대형작 '제우스: 오만의 신(이하 제우스)'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이유다.넥슨 출신 김대훤 사단 야심작 ‘제우스’19일 컴투스에 따르면 오는 3분기 대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