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다이렉트 보험은 기존 보험 판매방식인 TM과 달리 신한카드가 운영하는 쇼핑몰 ‘올댓쇼핑’ ‘쇼핑앱’을 통해 보험을 소개하고 가입할 수 있다. 또한 기존 가입자 혹은 고객이 다양한 보험상품을 비교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카드슈랑스가 지금까지 TM방식으로 판매돼 왔지만, 이번 신한카드 다이렉트 보험을 통해 판매 채널이 다각화될 것이다”며 “신한카드는 다변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 중이다”라고 밝혔다.
신한카드가 온라인 보험 플랫폼에 참여한 것은 삼성카드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달 삼성카드는 온라인 보험 플랫폼인 ‘삼성카드 다이렉트 보험’을 출시했다. 삼성카드 다이렉트 보험은 10개 보험사의 47개 상품을 구비하고 있으며, 온라인을 통해 고객의 보험 상품 선택부터 신청까지 완료할 수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향후에도 디지털을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더욱 실용적이고 편리한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카드사들이 온라인 다이렉트 보험에 진출하는 이유는 충성도를 높여 고객이탈을 막는 것과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함이다.
하지만 모든 카드사가 온라인 보험 플랫폼 시장에 뛰어들지는 미지수다. 하나카드, 현대카드 등 다른 대형 카드사는 보험 판매 방식을 기존 방식으로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카드슈랑스는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으며 다이렉트 보험을 판매하기 위한 구축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