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거래소의 신규상장기업 주가등락률에 따르면 2017년 14분기 신규상장기업 10개사의 1분기 말 3월 31일 기준 종가는 공모가 대비 평균 44.1% 올랐다.
사드관련 불확실성을 겪고 있는 화장품 업종과 바이오 업종은 약세를 보인 반면 IT, 반도체, 디스플레이 관련 업종은 상승했다.
이는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등 정보통신기술이 결합된 4차 산업에 대한 관심 증가로 IT 및 반도체 업종의 실적 개선 때문이다. 상장기업 공모가 인하분위기도 한몫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중 최고상승률은 모바일어플라이언스로 무려 307.1%가 올랐으며, 최고하락률은 유바이오로직스로 -31.7%를 기록했다.
또한 상장일 당일 종가 기준으로는 33.6%가 상승했다. 1분기 상장기업의 업종별 공모가 대비 주가상승률은 IT 167.6%, 의약 124.4%, 반도체 12.8% 순이었다.
제조업과 IT기술의 융합에 대한 관심 증가로 IT 업종에서는 자동차 전장업체인 모바일어플라이언스가 최고수익률 기록(307.1%)하는 등 2종목이 모두 공모가 대비 28.0% 이상 상승했다.
3D낸드 등 대기업의 반도체 시설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도체 장비업체인 코미코(40.4%)는 상승추세를 보였으나, 반도체 중고장비를 유통하는 서플러스글로벌(-14.9%)은 하락했다.
시장의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바이오(-6.1%), 화학(-15.4%) 업종은 수익률이 약세를 보인 반면, 의약품 제조업체인 신신제약(124.4%)은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