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은 제주도 전기차 카셰어링 사업자 입찰에서 단독사업자로 선정돼 제주도청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계약으로 제주도 전기차 카셰어링 사업의 주관사업자로 3년간 사업 독점권을 갖게 된다. 사업진행은 올해 6월 관광객 대상 1단계 론칭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 제주도민 대상 2단계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현대캐피탈은 2020년까지 제주도민 전체에 전기차 카셰어링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제주도 전기차 카셰어링 사업은 중소형 렌트사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된다. 현대캐피탈은 카셰어링 운영에 필요한 플랫폼을 제공하고 통일된 브랜딩과 홍보 및 마케팅을 지원한다. 렌트사에 셔틀버스와 유류비, 전기차 카셰어링 존에 대한 디자인도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캐피탈은 KTX와의 제휴를 통해 카셰어링 서비스를 전국 단위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이번 제주 전기차 카셰어링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플랫폼 프로바이더(Platform Provider)의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며 “현대캐피탈은 단기렌트시장에 진출하지 않고 제휴 렌트사가 카셰어링 사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포함한 브랜딩과 마케팅 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