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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이강수 중한차 대표] “켄보600, 국내 시장 연착륙 기대”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4-03 00:56

가격 워낙 저렴 다양한 연령층 구입 기대
소형 SUV 추가 출시 티볼리와 경쟁 별러

[인터뷰 - 이강수 중한차 대표] “켄보600, 국내 시장 연착륙 기대”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이강수 중한자동차 대표이사(사진)는 지난 1월 출시한 켄보600이 국내 시장에서 무난히 뿌리 내릴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친다. 지난달 초도 물량이 다 소진된데 이어 내달 들어오는 물량도 곧 완판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 켄보600, 가격경쟁력 통했다

이 대표는 켄보600을 국내 시장에 도입할 당시 중국산 차량이라는 벽에 부딪혀 생각보다 연착륙이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다고 토로했다. ‘메이드 인 차이나’라는 이미지로 반응이 더딜 줄 알았다는 얘기다. 그는 “켄보600을 도입할 때 가장 우려했던 점은 바로 ‘메이드 인 차이나’라는 벽이 생각보다 굉장히 높을 것 같다는 우려를 했다”며 “차량의 성능이 아닌 이미지로 인해 국내 시장 연착륙이 어려울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그러나 켄보600의 가격경쟁력이 이 같은 우려를 씻어냈다고 주장했다. 최고급 옵션을 장착해도 2000만원에 불과한 가격이 고객들에게 통했다는 얘기다. 국내 자동차 고객 사이에서도 성능과 가격을 따져 차량 구입을 결정하는 합리적인 소비층이 넓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대표는 “중국산 차량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극복하고 있는 것은 결국 가격경쟁력”이라며 “시승한 고객들도 성능과 승차감이 괜찮다는 평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 자동차 고객들 사이에서도 합리적인 소비층이 확산되고 있다고 본다”며 “켄보600도 출시 당시 30~44세의 타깃 계층을 설정하고 마케팅을 펼쳤으나, 높은 가격경쟁력으로 다양한 연령층이 구입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토대로 켄보600의 또 다른 장점을 찾았다고 말한다. 기존 차량들은 차량 가격, 크기, 등급 등에 따라 타깃 연령층을 명확히 설정해 판매하는 것이 성공방식이라면 켄보600은 가격경쟁력을 등에 없고 전 연령층을 상대로 판매가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이 대표는 “모닝·싼타페·그랜저 등은 타깃 계층이 명확하다”며 “이들은 타깃 계층 외 고객군에서는 판매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켄보600은 차량 크기와 성능은 싼타페, 가격은 티볼리와 경쟁하고 있다”며 “이 같은 장점으로 전 연령층 대상 판매가 가능하다는 것이 최근의 발견”이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판매가 매우 부진하다고 판단했던 법인들의 켄보600 구입도 늘어났다고 말한다. 이 대표는 켄보600 출시 당시 법인들의 구입 비중은 매우 미미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토로한다. 약 출시 3달이 지난 현재 켄보600 구입 고객 중 30%가 법인이다.

그는 “고객군 중 법인들의 비중이 매우 적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그러나 뒷좌석 시트가 리클라이닝 시트를 장착하는 등 전체 구입 고객 중 법인들의 비중이 30%에 달해 결국 가격경쟁력이 통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 3천대 목표 채우고 소형 SUV 출시 엿보기

올해 판매 목표에 대해서는 약 3000대라고 말했다. 지난 1월 켄보600 출시 발표 당시 보다는 소폭 판매 목표가 낮아졌다. 당시 이 대표는 “올해 3000대 이상 판매가 목표”라고 말한바 있다.

이 같은 판매 목표 하락은 중국 내 생산라인에 원인이 있다. 켄보600은 중국 충징공장에서 생산되는데 최근 이 지역의 댐공사로 한 달간 생산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외부적인 요인에 따른 생산라인 중단으로 어쩔 수 없이 판매목표를 내렸다는 얘기다. 이 대표는 “댐공사에 따른 생산라인 중단으로 현재 고객들에게 인도가 늦어지고 있어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내달 400대가 도입돼 고객 인도는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켄보600 이후 국내 시장에 도입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소형 SUV’라고 답했다. 소형 SUV 역시 켄보600과 마찬가지로 가격경쟁력으로 승부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켄보600 이후 국내에 도입하는 차량은 소형 SUV”라며 “이 차량도 가격경쟁력을 셀링 포인트로 설정, 국내 소형 SUV 강자인 티볼리와 본격적인 경쟁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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