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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2조원 규모 미국 에탄 크래커 공장 인수 입찰

김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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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3-2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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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2조원 규모 미국 에탄 크래커 공장 인수 입찰
[한국금융신문 김도현 기자] 대림산업이 미국 최대 규모의 에탄 크래커(ECC·셰일가스를 이용한 에틸렌 생산 방식) 공장 인수에 나섰다. 인수에 성공하면 국내에서 가장 큰 ECC 생산업체로 도약하게 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미국 천연가스 개발 업체인 윌리엄스파트너스가 내놓은 에탄 크래커 사업 부문 매각의 본입찰에 참여했다. 매각 대상은 미국 루이지애나에 있는 가이스마 올레핀 공장의 지분 88.5%다. 업계에서는 이번 입찰에 대림산업 외에도 다수 글로벌 화학 기업이 뛰어든 만큼 매각 가격이 2조~3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석유화학 기본 원료인 에틸렌 생산 방식은 셰일가스를 이용하는 에탄 크래커 방식과 나프타를 분해(NCC)하는 방식으로 나뉜다.

대림산업은 이미 한화그룹과 설립한 여천NCC에서 나프타 분해 방식으로 에틸렌을 생산하고 있지만 이 방식은 에탄 크래커 방식보다 원가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림산업은 1조5000억원에 달하는 현금성 자산(2016년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을 활용해 인수자금을 조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3000억 안팎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는 등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갖춰 부족한 인수 자금은 금융권 등에서 조달하는 데에도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이번 인수전 입찰에 참여했고, 결과는 이르면 내주께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김도현 기자 kd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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