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5시30분 경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 영장이 발부되자 삼성뿐만 아니라 재계 전체가 충격에 빠졌다. 이재용 부회장은 대기하고 있던 서울 구치소에 곧장 수감될 예정이며, 이에 삼성전자 경영 공백은 기정사실화 됐다.
예상치 못한 영장 심사 결과가 주가에도 반영되고 있다. 이날 개장 이후 9시2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47%(9000원) 내린 189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낙폭은 점차 커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삼성전자우선주는 전 거래일 대비 -0.92%(14000원) 내린 150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 호텔신라우선주는 개장 이후부터 급등했다. 현재 호텔신라우선주는 전 거래일 대비 23.40%(11700원) 오른 6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호텔신라우선주는 13일 이재용 부회장 특검 재소환 소식에 30%가량 급등했다. 지난달 16일 특검이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당시에도 호텔신라우는 급등한 바 있다. 18일에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그러나, 법원이 이 부회장에 대한 영장을 기각한 다음날인 지난 19일 19.66% 폭락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