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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동빈·포스코 권오준·KT 황창규 내달 최순실 재판 선다

김은지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2-15 23:24 최종수정 : 2017-10-15 17:07

다음달 최순실·안종범 형사 재판에 증인 출석

(좌측부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권오준 포스코그룹 회장, 황창규 KT 회장

(좌측부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권오준 포스코그룹 회장, 황창규 KT 회장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롯데그룹 회장과 권오준닫기권오준기사 모아보기 포스코그룹 회장, 황창규닫기황창규기사 모아보기 KT 회장이 다음달 초 최순실·안종범 형사 재판의 증인으로 나선다. 앞서 28일에는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그룹 회장과 김승연닫기김승연기사 모아보기 한화그룹 회장, 조양호닫기조양호기사 모아보기 한진그룹 회장이 증인으로 법정에 서야 한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순실 씨 등의 직권남용 사건을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가 3월 13일 신동빈 롯데 회장과 소진세 대외협력단장(사장), 이석환 상무를 증인으로 부른다.

이어 14일에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과 황은연 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황창규 KT 회장도 최순실 재판의 증인으로 선다. 황창규 회장과 김인회 KT 부사장은 다음달 21일 법정 출석이 잡혀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경우 정몽구 회장을 대신해 김용환닫기김용환기사 모아보기 부회장이 다음달 20일 출석을 앞두고 있다.

오는 28일 재판에 출석하는 최태원 회장과 김승연 회장, 조양호 회장은 재계 총수 중 가장 먼저 최순실 재판에 소환된다. 김 회장은 오전 10시, 최 회장은 오후 2시 10분, 조 회장은 오후 4시 법정에 출석하며 각각 2시간씩 증인 신문을 받을 예정이다.

기업 총수들은 법정에서 미르·K스포츠 재단의 출연과 관련 대가성 의혹을 부인할 가능성이 높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6일 열린 국회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서도 재단 출연 대가성에 대해 강력 반발했다.

신동빈 회장은 롯데면세점 월드타워 면세점의 재승인을 대가로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추가 출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롯데는 지난해 6월 검찰의 압수수색 직전 K스포츠재단으로부터 출연금을 돌려받았다.

하지만 관세청이 지난해 말 롯데와 신세계, 현대백화점을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하며 관련 논란이 증폭된 바 있다.

최순실 씨는 인사와 운영 권한을 장악한 K스포츠재단의 사업과 관련된 이권에 개입하기 위해 ‘더 블루 케이’를 설립하고, 대기업의 지원을 받아 복합체육시설을 건립한 후 시설 운영과 관련 수익사업을 더 블루케이가 맡는 계획을 세웠다.

최순실 씨 일당은 포스코를 상대로 직권남용을 해 펜싱팀을 창단하게 했으며, 더 블루 케이가 해당 팀의 매니지먼트를 맺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창규 회장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지시로 차은택 전 창조경제단장이 추천한 인사를 임원으로 채용한 점, 최순실 씨 소유의 광고회사 플레이그라운드에 68억 원 상당의 광고를 발주한 데 대한 소명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용환 부회장은 2014년 12월 박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안종범 전 수석으로부터 최 씨의 딸 정유라 씨 친구의 부모 회사인 KD코퍼레이션을 소개받은 것으로 알려져다. 현대차는 이후 KD코퍼레이션과 10억대의 납품 계약을 맺었다.

최태원 회장의 경우 K스포츠재단의 추가 출연과 관련 최순실 씨 측과 여러 차례 만남이 이뤄진 정황과 김창근 SK이노베이션 회장이 안종범 전 수석에게 보낸 사면감사 문자에 대한 질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승연 회장에게는 승마선수 이력을 가진 정유라씨와 관련한 승마협회 관련 의혹에 대한 질문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 삼성-한화의 빅딜 결정 이후 대한승마협회 회장사는 한화에서 삼성으로 변경됐다.

조양호 회장의 경우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직 사태에 있어 청와대의 개입이 있었는지가 쟁점이다.

미르·K스포츠 재단에 출연한 금액은 삼성이 204억으로 가장 많으며 뒤를 이어 현대차 128억 원, SK 111억, LG 78억, 포스코 49억, 롯데 45억, GS 42억, 한화 25억, KT 18억, CJ 13억 원, LS 16억, 두산 11억, 한진 10억, 금호아시아나 7억원, 대림 6억, 신세계 5억, 아모레퍼시픽 3억, 부영 3억 순을 기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특검의 수사를 받고 있는 만큼 최순실 재판에 증인 출석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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