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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토 확장 나선 정유경 ‘주얼리’ 시장도 넘본다

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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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2-15 09:36

신세계백화점 업계 최초 보석 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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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 사장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 사장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정유경닫기정유경기사 모아보기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이 화장품 제조에 이어 주얼리 브랜드를 론칭하며 잇따른 사업 영토 확장에 나섰다. 정 총괄사장이 진두지휘한 화장품 제조사업이 이달 6일 본격 시작된데 이어, 신세계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다이아몬드 중심의 럭셔리 웨딩 주얼리 브랜드 ‘아디르’를 론칭했다.

백화점이 자체적인 주얼리 브랜드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브랜드 이름 ‘아디르’는 고귀한 존재, 아름다운 인연을 의미하는 고대 히브리어에서 따왔다.

정 총괄사장은 앞서 9월 캐시미어 브랜드인 델라라나를 론칭하고 12월에는 화장품 편집숍인 시코르까지 선보이며 지속적인 자체 브랜드 론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정 총괄사장은 ‘아디르’의 상품기획과 디자인은 물론 다이아몬드 원석을 구입해 제작·판매·브랜딩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지휘한다.

다이아몬드 원석을 비롯해 다이아몬드 반지, 목걸이, 귀걸이 등 200여종의 상품 준비를 마친 ‘아디르’는 이달 16일 대구 신세계, 17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연이어 단독 매장을 열 예정이다.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은 “대형화, 복합화 바람이 거센 유통업계에 백화점 업의 본질인 ‘상품’의 차별화를 위해 ‘아디르’를 선보이게 됐다”며 “특히 지난해 신세계가 만든 캐시미어 브랜드 ‘델라라나’에 이어 품질과 가격의 합리성을 추구하는 신세계 고객의 니즈에 맞춘 철저한 고객 맞춤형 브랜드”라고 말했다.

주얼리 시장도 계속해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아디르’의 전망을 밝히고 있다. 국내 주얼리 시장은 2010년 4조 5천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6조원까지 성장해 최근 6년새 30%이상 외형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정 총괄사장이 선보인‘아디르’의 타깃 고객층은 결혼을 앞둔 20~30대다.

신세계백화점은 우리나라의 혼인율은 떨어지고 있지만 반지 등 예물 주요 품목에 대해 선택과 집중이 두드러지면서 다이아몬드 수요가 부쩍 늘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자사의 연도별 럭셔리 주얼리 신장율은 2014년 9.6%에서 2015년 19.7%, 2016년 21.4% , 올해 1월 1일부터 2월 12일까지는 44.8%를 기록하는 등 해마다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디르는 전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해외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와 동일한 싸이트홀더(원석 공급 딜러)로부터 직접 공급받은 다이아몬드만 취급하고,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감정기관 GIA(Gemological Institute of America, 미국 보석 감정위원회) 감정서로 신뢰를 높이고 있다.

특히 국내 대부분 브랜드들이 0.2캐럿 이하는 감별서를 제공하지 않고 있음에도 아디르는 0.2캐럿뿐 아니라 메인 다이아몬드를 감싸고 있는 작은 장식 멜리(melee) 다이아몬드까지도 다이아몬드임을 인증하는 감별서와 모든 제품에 GIA감정서에 더해 신세계만의 감정서를 추가로 제공한다.

한편 정 총괄사장은 최근 준공한 경기 오산공장에서 한국, 미국, 영국 등의 화장품 회사에서 주문한 제품들을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화장품 브랜드인 비디비치의 일부 제품도 생산할 예정이다.

정 총괄사장의 뷰티 분야 진출은 2012년 비디비치 브랜드의 인수로 시작됐으며 지난해 5월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의 오산 공장 착공, 지난해 12월 화장품 편집숍 시코르의 론칭까지 이어졌다.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는 2015년말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이탈리아 화장품 제조사 인터코스가 지분율 50대 50으로 설립한 합작 법인으로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회사이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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