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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패션부문 구호, 글로벌 사업 속도

김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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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2-12 11:57

美 뉴욕서 2017년 FW시즌 프리젠테이션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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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패션부문 구호, 글로벌 사업 속도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여성복 브랜드 ‘구호’가 패션의 도시 뉴욕에 두 번째 발걸음을 내디뎠다.

구호는 11일(현지 시간) 뉴욕 맨하탄 배릭 스트리트에 위치한 스프링 스튜디오에서 2017년 가을·겨울 시즌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이날 구호의 프리젠테이션에는 보그 인터내셔널 에디터 수지 멘키스를 비롯 버그도프 굿맨, 니만 마커스, 삭스 피프스 애비뉴, 바니스 뉴욕, 조이스, 佛 갤러리 라파예트, 英 하비 니콜스, 럭셔리 패션몰 네타포르테 등 글로벌 주요 백화점온라인몰 바이어 및 WWD, WSJ, 보그 등 패션 디렉터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구호는 프레젠테이션 이후 24일까지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뉴욕 법인에 쇼룸을 운영하고 바이어 및 프레스를 초청해 여성복 구호를 세계 패션 시장에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3월 파리패션위크 기간에는 파리사무소에 쇼룸을 열어 유럽 지역의 유통 바이어를 대상으로 세일즈를 진행할 계획이다.

구호는 2017년 가을·겨울 시즌 콘셉트를‘향기’를 모티브로한 ‘조향사’로 정했다. 감정과 창작성을 토대로 향을 모으는 센서티브한 조향사라는 직업에서 영감을 받아 여성의 아름다움에 대한 민감한 감성을 잘 표현해 옷으로 디자인했다.

특히 구호는 코트를 중심으로 오버사이즈, H실루엣의 시그니쳐 실루엣은 물론 목깃이 변형된 아우터 디자인을 새롭게 선보이며,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직물사업부가 독자 개발한 이중직 소재를 핸드메이드 공법을 아우터에 적용했다.

한편 구호는 2016년 9월 뉴욕에 첫 입성해 노드스트롬·레인크로포드·싱가포르 CLUB21 백화점을 비롯해 캐나다 온라인 편집숍 쎈스와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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