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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이자율경쟁 서막 여나… 2월 공시이율 조정 엇갈려

김민경 기자

aromomo@

기사입력 : 2017-02-0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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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생명보험협회

△자료=생명보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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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민경 기자] 생명보험사들이 공시이율을 소폭 조정했다. 대형 생보사 가운데 교보생명만 유일하게 공시이율을 올렸고 일부 보험사는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기록하는 등 양극화를 띤 모양새다.

보험사의 공시이율은 금리연동형 상품의 적립금 이자율로 은행의 예금금리와 유사해 높은 만큼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2월 공시이율을 소폭 올렸다. 연금보험은 2.50%에서 2.53%로, 저축성보험은 2.55%에서 2.57%로 각각 공시했다. 보장성보험 상품은 2.75%를 유지했다.

반면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은 공시이율을 미세하게 하락 조정했다.

이같은 보험사들의 행보는 올해부터 시행된 보험사 공시이율 결정 자율화에 따른 것이다. 금감원은 지난달 보험업 감독규정 부칙을 개정해 회사별로 가감한도 없이 공시이율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은 상품 판매 전략에 따라 금리연동형보험의 이자율을 높여 가입자를 더 끌어모을 수 있게 돼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NH농협생명은 저축성보험의 공시이율을 2.58%에서 2.66%로 크게 올렸다. 동양생명 역시 보장성보험을 2.75%에서 2.70%으로 낮추면서 저축성보험은 2.61%에서 2.63%으로 소폭 상승 조정했다.

하나생명은 연금보험을 2.40%에서 2.51%로 타사대비 큰 폭으로 올렸으며 저축성보험 역시 2.35%에서 2.40%으로 상승 조정했다.

신한생명과 미래에셋생명은 공시이율을 그대로 유지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전략적으로 상품을 많이 팔기 위해 공시이율을 높이는 경쟁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자칫 출혈경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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