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의 이정기 연구원은 "전방업체 투자 사이클을 고려할 때, 장비 업체에서 소재 업체로 수급의 쏠림이 발생하는 변곡점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주요 고객사들이 청주 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는 등 3D 낸드 투자를 확대하는 것이 소재 업체인 SKC솔믹스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이전 메모리 반도체에 비해 공정 수가 증가하기 때문에 SKC솔믹스와 같은 소재 업체들에게는 긍정적인 환경"이라며, "2018년 이후에도 큰 폭의 성장 기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파인세라믹스 제품이 안정적 매출 성장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파인세라믹스 제품은 일본 소수업체들이 독과점하는 품목
이며 국산화 수요가 많은 제품"이라며, "SKC 솔믹스가 취급하는 대표적인 4개 품목(Al2O3, Si, SiC, Quartz)은 국산화 및 제품 레벨 업에 성공해 고수익성을 향유하는 중이며 해외 매출처 확대로 꾸준한 성장을 이룰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올해 SKC솔믹스의 매출액을 전년대비 14.4% 증가한 1,06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0.3% 증가한 213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