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병래닫기이병래기사 모아보기)에 따르면 2016년 예탁결제원을 통한 증권결제대금 중 주식결제대금 총액은 269조9000억원(일평균 1조1000억원)으로 2015년 총액 287조7000억(일평균 1조2000억원) 대비 6.2% 감소했다.
이는 대외불안 지속과 세계 경기회복 지연 우려 등으로 주식 장내·외시장 거래가 감소함에 따라, 장내 주식시장결제와 장외 주식기관결제의 결제대금이 모두 줄어든 것이다.
주식·채권을 모두 포함한 작년 전체 증권결제대금은 5481조원(일평균 22조3000억원)으로 전년 5628조원(일평균 22조6000억원) 대비 2.6% 감소했다.
분기별로 보면 3분기까지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4분기에 들어 대부분 회복했고, 1분기와 3분기에 각각 연간 최대금액 69조3000억원과 최소금액66조원을 기록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회원별 다자간차감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주식시장결제와 주식기관결제의 차감률은 각각 95%와 86%에 이르고 있다”며 “이와 같이 증권결제서비스를 통한 필요 결제자금을 줄이는 것은 참가자의 자금 유동성을 제고해 증권시장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