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 부위원장은 "최근 아시아 신흥국들이 직면한 자본유출 가능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경제성장과 취약부문 구조조정을 통한 경제의 기초체질(fundamental) 강화와 은행, 정부․중앙은행, 양자․다자간 협력 등 외화유동성 확보를 위한 3단계 방어막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부위원장이 강조한 3단계 방어막은 은행들의 충분한 외화유동성 확보, 정부‧중앙은행의 충분한 외환보유액 확보, 양자‧다자간 국제 통화협력이다.
정 부위원장은 특히, 통화스왑, CMIM 등 양자․다자간 통화협력체계 구축과 IMF 등과의 연계를 통한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 필요성 강조했다. 각국 대표들은 이 제안에 큰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그는 과거 외환위기 및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경제활성화 정책과 구조조정 등을 통한 경제체질 강화와 외환보유고 확대, 양자․다자간 통화협력 체계 구축 등 안정적 외화유동성 확보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과 성과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아시아금융포럼은 전 세계 금융과 비즈니스 분야 주요 인사들이 모여 아시아 금융시장 발전과 전망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이후, 정 부위원장은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를 방문해 최근 한국의 경제·금융 상황과 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이어 골드만삭스·JP모건 등 글로벌 금융회사 이코노미스트들과 만나 아시아 경제의 위험요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