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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 스토리] 나의 첫번째 가족 SUV ‘코란도’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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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1-06 17:58

‘신진지프’서 ‘New Style 코란도C’까지 43년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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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출시된 쌍용자동차의 5세대 코란도 'New Style 코란도C'

지난 4일 출시된 쌍용자동차의 5세대 코란도 'New Style 코란도C'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쌍용자동차가 올해 첫 신차로 ‘New Style 코란도C’를 선보였다. 코란도는 1974년 10월 출시된 국내 최장수 모델로 ‘가족’이라는 의미를 강조하며 티볼리와 함께 20~30대 젊은층 공략에 나선다. 쌍용차의 아이덴디티인 코란도의 발자취를 살펴본다.

◇ 1974년 출시 신진지프… 코란도의 모태

1954년 1월. ‘하동환 자동차 제작소’로 출범한 쌍용자동차는 1967년 5월 ‘신진자동차’와 업무 제휴를 시작, 1974년 4월 ‘신진지프자동차공업’을 설립했다. 그 해 10월에는 AMC(American Motors Corporat ion)와 기술계약 체결을 토대로 ‘신진지프(하드·소프트탑, 픽업트럭 등)’를 출시한다. 신진지프는 훗날 코란도의 전신이 된다.

신진지프 출시 9년이 지난 1983년 ‘코란도’가 탄생한다. ‘한국인은 할 수 있다(Korean Can Do)’라는 뜻을 지닌 코란도는 높은 내구성과 4WD(4륜 구동) 성능으로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쌍용차 측은 “1977년 하동환 자동차 제작소가 동아자동차로, 1981년 신진자동차가 (주)거화로 사명을 변경한 뒤 1983년 ‘코란도’가 등장했다”며 “1984년 12월 동아자동차가 거화를 인수, 1985년 6월 당시 생산기지였던 부산공장을 평택공장으로 이전하면서 코란도 생산 및 일본 수출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 3세대 코란도, 대학생이 갖고 싶은 차 1위

1986년 11월 쌍용그룹에 인수된 동아자동차는 1988년 3월 ‘쌍용자동차’로 사명을 변경한다. 사명 변경 후 1993년부터 KJ프로젝트로 3년간 개발된 ‘3세대 코란도(1996년 7월 출시)’는 코란도 브랜드의 대중화를 성공시킨 모델이다. 벤츠 엔진 탑재를 비롯해 독창적 스타일 변화를 추구한 3세대 코란도는 당시 대학생들이 가장 갖고 싶어 하는 차량으로 꼽혔다. 이 차량은 지난 2005년 9월 단종될 때까지 36만여대가 팔렸다.

쌍용차 측은 “당시 쌍용차 신입직원들 중에는 3세대 코란도를 갖고 싶어 입사했다고 밝힐 정도로 대학생들에게 높은 인기를 누렸다”며 “뿐만 아니라 아르헨티나 팜파스 랠리, 멕시코 바하 랠리 등에서 우승하며 성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 4세대 ‘코란도C’부터 5세대 출시, 티볼리와 투톱 기대

2000년대 후반 쌍용차는 경영부진에 휘둘리며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적자행진이 이어졌다. 4세대 코란도인 ‘코란도C’는 이 같은 경영부진을 벗어나는 쌍용차의 부활 신호탄이었다.

쌍용차는 지난 2010년 4월 부산모터쇼에서 양산형 코란도C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코란도C는 경영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부활’의 선언이었다.

코란도C의 서브네임인 C는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한다. ‘세련된, 귀족적인’을 의미하는 ‘Classy’와 ‘우수한 승차감과 정숙성’의 ‘Comfortable’, 그리고 ‘환경친화성’의 ‘Clean’ 등 디자인과 제품 그리고 엔진에 대한 콘셉트를 함축적으로 표현했다.

지난 4일 출시된 5세대 코란도인 ‘New Style 코란도C’는 티볼리와 함께 올해 쌍용차의 투톱으로 활약할 계획이다. 그간 디자인 부분에 있어 투싼·스포티지 등 경쟁 차종에 비해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 전면 개편을 실시했다.

쌍용차 측은 “New Style 코란도C는 전면 디자인을 숄더윙 그릴로 교체, 세련됨을 표현했다”며 “나의 첫 번째 가족 SUV를 표방하는 New Style 코란도C는 전면적인 디자인 교체를 통해 티볼리와 함께 쌍용차의 투톱으로 활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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