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코스피 지수는 간밤에 유럽 증시가 제조업 지표 호조 등에 힘입어 상승한 것에 영향을 받아 투자 심리가 개선되며 2040선을 돌파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05%(1만9000원)오른 182만40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다시 한 번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종가 기준으로 1975년 6월 상장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갈아치웠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81포인트(0.88%) 오른 2043.97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71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747억원과 11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46%), 운수장비(1.86%), 화학(1.55%), 증권(1.48%)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비금속(-0.99%), 철강금속(-0.80%), 음식료(-0.91%), 통신업(-1.23%)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182만40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전날보다 1.05% 올랐다.
SK하이닉스(3.17%), 현대차(2.00%), 한국전력(0.46%), 현대모비스(1.47%), 신한지주(2.54%), 삼성물산(2.79%)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네이버(NAVER)(-1.29%)와 포스코(POSCO)(-1.73%), 삼성전자우(-0.07%)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3(0.72%)포인트 오른 636.57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55억원, 168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519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5원 내린 1203.5원에 마감하며 1200원대를 이어갔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