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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황소상 데리고 명동시대 개막

구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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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12-2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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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세운 여의도 증권가의 명물 황소상 '황우'

대신증권이 세운 여의도 증권가의 명물 황소상 '황우'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대신증권이 27일 황소상 '황우'를 데리고 본사 이전, 명동시대를 열었다.

대신증권 여의도 건물의 상징 격인 '황우'는 지난 23일 철거 작업을 진행했으며, 명동 신사옥 공사 작업이 마무리 되는대로 주변 공원에 놓일 예정이다. 현재는 대림동에 위치한 대신증권 연수원에 임시로 이전됐다.

대신증권이 세운 '황우'는 고 양재봉 명예회장의 의뢰로 1994년 김행신 전남대 교수가 만든 것이다. 여의도에서 가장 오래됐으며, 증권사에서 세운 유일한 황소상이다. '황우'의 명동 이전으로 이제 여의도에는 한국거래소, 한국금융투자협회 앞 황소상 2마리만 남게 된다.

한편, 명동 신사옥 주소는 '중구 삼일대로 343 대신파이낸스센터'다. 명동성당 건너편에 위치한 이곳은 본래 대신증권이 사업을 최초로 시작했던 위치와 매우 가깝다.

1975년 고 양재봉 명예회장은 중보증권을 인수하고 사명을 대신증권으로 변경, 명동예술극장(옛 국립극장) 건물을 인수해 사옥으로 사용했다. 명동예술극장의 위치는 '중구 명동1가 54'로 대신파이낸스센터와 약 191m 떨어진 1분 거리에 있다. 대신증권의 사옥 이전을 두고 '고향 품에 돌아간다'고 하는 게 과언이 아닌 셈이다.

고향 품에 돌아가기까지 대신증권은 성장을 거듭해왔다. 명동에서 여의도 사옥으로 이주하던 시점은 1985년이다. 당시 대신증권의 계열사는 대신경제연구소뿐이었으며, 총자산 1239억원, 자기자본 299억원, 직원 수 590명의 중견 증권사였다.

그러나 1986년 대신개발금융, 1987년 대신전산센터, 1988년 대신투자자문(현 대신자산운용), 1989년 대신생명보험, 2011년 대신저축은행, 2014년 대신프라이빗에쿼티(PE)와 대신F&I를 차례대로 인수해오며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현재 대신증권의 총자산은 19조5941억원, 자기자본은 1조7550억원, 직원 수는 1587명에 달한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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